위기를 맞았던 SGA(대표 은유진)가 신제품 '바이러스 체이서8.0'를 발표하며 재도약을 선언하고 나섰다. SGA는 31일 서울 코엑스 인티컨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생존과 성장의 조화'를 비전으로 내세워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날 은유진 SGA대표는 공격적인 M&A경영을 통해 글로벌회사로 성장한 '시만텍'을 롤모델로 삼고 있다면서 올해는 엔드포인트 통합보안제품과 바이러스 체이서8.0 출시를 통해 백신시장 점유율 30%를 달성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은 대표는 올해 매출 546억원과 영업익 39억원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SGA는 '2S전략'을 생존전략으로 내놓았다. 내부조직관리를 통한 철저한 수익성 위주의 기업운영과 바이러스 백신, 클라우드 서버보안 솔루션 등 통합보안과 개인정보보호시장 전략을 통해 통합보안회사로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PC백신, 네트워크, 서버 등 보안 전 분야를 아우르는 통합보안솔루션 사업 ▲통합보안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SI사업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 임베디드 사업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에 주력나갈 뜻을 보였다.
이 날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새로 출시한 사전차단 전용백신인 '바이러스 체이서8.0'이다. 이 제품은 자체 개발한 악성코드 사전차단용 프로액티브 엔진과 바이러스 감염시 신속한 패턴 업데이트를 해주는 러시아의 닥터웹 엔진이 듀얼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바이러스 체이서8.0은 SGA가 자체 개발한 프로액티브 엔진을 구동해 의심되는 파일을 검역소로 미리 보내줘 검사하는 원리를 이용한다. 안전한 파일로 확인되야만 동작할 수 있다. 별도 패턴 업데이트 없이도 시스템에 유입되는 악성코드를 사전차단해준다.
이 뿐만 아니라 사전차단 후 새로운 바이러스가 침입해 PC감염이 의심될 때도 시그니처 기반 바이러스 검출 엔진을 작동해 안전한 환경에서 PC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실시간 감시 단계에서는 PC사용자 편의를 위해 사용자가 엔진을 선택해 사용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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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국 SGA 백신사업본부장은 바이러스 체이서 8.0은 통합보안 전략 추진과정으로 기존백신과 차별화를 둔 제품이라면서 기존PC백신과 같은 사후약방문 성격이 아닌 사전차단을 통해 안전환 PC환경을 조성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제품특징을 설명했다.
은 대표는 이 날 SGA의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올해 9월경에는 기존 백신에 패치관리시스템(PMS), 방화벽, 이메일 필터링 기능 등을 갖춘 엔드포인트 통합보안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중국시장 공략 가속화를 위해 중국에 R&D센터를 설립·이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