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A, 85억원 규모 中리조트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일반입력 :2010/09/28 15:55

이설영 기자

SGA(대표 은유진)는 100% 자회사인 에스지홍콩이 윈글로벌주식회사와 중국 청도에 들어서는 '청도 아퀼라파크 종합 리조트 조성사업'의 통합보안 및 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의 계약 금액은 총 85억원이며, 총 금액 85억원 중 SGA는 에스지홍콩에 보안을 비롯한 소프트웨어 일체를 납품하는 54억원 규모의 별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하드웨어는 에스지홍콩이 중국 현지에서 직접 조달한다. 이번 사업은 올해 1차 사업 85억원과 내년 50억원 규모의 2차 사업까지 총 135억원 규모로 국내 보안 업체가 해외에서 85억원의 단일 매출 성과를 올린 것은 SGA가 처음이다.

'청도 아퀼라파크 종합 리조트 조성사업'은 청도원글로벌문화체육발전유한공사에서 주관하는 중국 최고 수준의 테마파크 건설 사업으로 홍콩의 윈글로벌 주식회사와 SGA와 에스지홍콩까지 한국-홍콩-중국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올해 10월 국제 수준의 골프장과 빌라를 건설하는 1차 준공에 들어가고 내년에 2차 사업으로 워터파크와 호텔, 콘도가 건설된다. 명실상부한 중국 최대 종합 휴양 단지로 손색이 없을 만큼 최고급 휴양 시설과 골프장, 5성급호텔, 콘도미니엄을 한꺼번에 조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에스지홍콩은 이 리조트 단지에 보안 및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주사업자로 선정돼, 골프장 자동예약시스템, 경기관제, 파크빌리지의 홈네트워크 및 스마트그리드 환경까지 최적화된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당초 SGA가 직접 진행하려던 이번 사업은 관세에서 이점이 있는 에스지홍콩의 설립으로 SGA 보안 소프트웨어 제품의 수출과 통관이 빨라져 보다 수월하게 1, 2차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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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유진 SGA 대표는 "지난 6월 우선협상자에 선정된 후 중국 현지 컨설팅을 거쳐 3개월만에 보안 업체 사상 단일매출로 가장 큰 85억원 규모의 1차 사업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본격적인 해외 매출 실현과 공공 분야에서의 쉼없는 수주로 3분기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루고 그 추세성을 살려 올해 목표인 700억원 매출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지홍콩은 에스지차이나, 에스지타이에 이어 세번째 SGA의 해외 지사로 해외 사업의 거점 기지 마련 및 중국 시장의 효율적인 공략을 위해 지난 달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