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방송콘텐츠 유통 포럼’ 발족

일반입력 :2011/05/30 16:39

정현정 기자

스마트화와 N스크린 등 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응해 방송콘텐츠 유통구조와 현황을 공유하고 사업자 간 협력방안과 발전 전략을 모색하는 장이 마련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30일 목동 방송회관에서 국내 주요 방송사와 통신사를 비롯해 유관기관의 방송콘텐츠 유통 담당자 및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방송콘텐츠 유통 포럼(이하 포럼)’을 발족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최근 급변하는 미디어 시장에 비춰 국내의 방송콘텐츠 유통이 지상파방송과 외국 콘텐츠에 의존하는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다는 공통 인식이 작용했다”고 포럼 발족 배경을 설명했다.

방통위는 격월로 개최되는 포럼을 통해 관련 업계 등 전문가의 아이디어를 모아 방송콘텐츠 유통전략과 성공 모델을 발굴하고 국내 방송콘텐츠의 해외진출과 국제협력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박재문 방통위 융합정책관은 “종합편성채널 출범 등을 계기로 방송사나 통신사 등 다양한 사업자들이 변화에 부응해 새로운 협력모델 속에서 상생할 수 있는 사업과 유통방안을 적극적으로 기획해 주기를 바란다”며 “이를 위해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발족된 포럼에는 국내 지상파4사 및 종합편성채널 4사를 비롯해 17개 PP 및 제작사, 3대 통신사업자, 한국방송협회, 케이블TV방송협회, 인터넷기업협회, 독립PD협회아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등 유관기관이 총 망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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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문화부와 협의를 거쳐 드라마제작사협회와 독립제작사협회, 콘텐츠진흥원(KOCCA) 등과 공동 운영하는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열린 1차 포럼에서는 김태형 3D-플랜 대표와 서울여대 임정수 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업계, 유관기관 전문가들의 토론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