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닷컴’ 어디까지…옥주현닷컴 등장

일반입력 :2011/05/30 15:01    수정: 2011/05/30 17:38

정윤희 기자

이지아닷컴, 임태훈닷컴에 이어 옥주현닷컴까지 등장했다. 신상털기, 사생활 침해 등 수많은 논란을 낳고 있는 XX닷컴 생성 열풍이 끝을 모르는 모양새다.

해당 사이트는 지난 29일 방송된 MBC ‘나는 가수다’ 제작진을 겨냥해 옥주현의 편집 의혹을 해명하고 1위를 차지한 것을 납득시키라는 취지에서 개설됐다.

당초 옥주현은 이날 ‘나가수’ 방송분에서 청중 평가단의 높은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문제는 다음이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편집 의혹을 제기하며 나섰고 BMK의 무대와 옥주현의 무대 장면을 비교하며 반발했다.

누리꾼들은 BMK와 옥주현의 경연 중 화면에 나온 방청객이 같은 포즈를 취하거나 눈물을 흘리는 등 많은 장면이 반복됐다는 점을 근거로 편집 의혹을 제기했다.

사이트 내 마련된 채팅방에서는 이와 관련된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한창인 상황이다. 누리꾼들은 XX닷컴 생성이 신상털기의 또다른 형태로 진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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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마녀사냥이 갈데까지 가는 느낌이다, 무슨 일만 생기면 XXX닷컴이 생긴다, 누리꾼들이 마구잡이 식의 마녀사냥을 하기보다는 이성을 찾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등록했다.

옥주현은 ‘나가수’에 합류하기 전부터 많은 악플과 ‘편애설’ 등 각종 의혹에 시달려왔다. 또 옥주현이 미션곡 선정 과정에서 언성을 높이며 싸웠다는 내용의 악성 스포일러가 돌아 마음고생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