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3D영상이 화면에서 둥둥뜨네?

일반입력 :2011/05/30 08:32    수정: 2011/05/30 10:51

이재구 기자

‘3D영상이 물에 뜨는 것처럼 화면위에서 둥둥 뜬다.’

씨넷은 28일 파이오니어가 새로 개발해 도쿄에서 열리는 임베디드시스템 엑스포(Embedded System Expo)에 출품한 이른바 ‘플로팅비전(Floating Vision)’디스플레이를 소개했다.

마치 영화 마이노리티 리포트 속 장면을 연출할 수 있는 새로운 디스플레이처럼 보이는 이 시스템은 운전자의 손 제스처에 따라 상호반응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 시스템은 특수 3D렌즈를 이용해 정밀한, 3D같은 사진을 LCD디스플레이에 투사해 보여주도록 설계됐다. 플로팅비전이 적외선 센서와 함께 사용되면 사용자들이 화면 속 사물을 아래 동영상에서 보듯 실시간으로 터치하고 조작할 수 있다.

따라서 이 디스플레이를 자동차 대시보드 위에 설치할 경우 내비게이션에 뜬 지도를 손 동작에 의해 인터랙티브 방식으로 움직일 수 있다. 그야말로 생활속 마이노리티리포트 장면이 실현되는 것이다. 이 기술을 생활 속에서 적용한다면 차량내비게이션이 당장 떠오르는데 파이오니어는 이 버전을 플로팅비전디스플레이에 관심이 있는 기업의 제품에 적용할 수 있도록 공급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화면에서 보듯, 대시보드의 오른쪽에 레스토랑 아이콘이 뜨면 손으로 왼쪽 전자지도에 제스처로 이 아이콘을 옮기면 전자지도상에 이 아이콘이 흩뿌려지듯 배치된다. 또다른 적용사례로는 USB링크를 이용한 PC와의 인터페이스인데 이 역시 이미 가능한 기술이다. 다음 동영상은 이 둥둥뜨는 3D디스플레이의 진수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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