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윈백 겨냥한 마이SQL 서비스업체 국내 진출

일반입력 :2011/05/27 14:28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DBMS) 마이SQL(MySQL)을 관리하는 툴과 서비스가 국내 시장에 진출한다.

'마이SQL'과 '마리아DB' 업체 스카이SQL은 27일 서울 잠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비즈니스 모델을 설명하며 국내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스카이SQL은 마이SQL DB를 관리하고 모니터링하는 툴과 함께 기술서비스를 제공해 수익을 내는 오픈소스 비즈니스를 지향한다. DB용 툴 '스카이SQL 비주얼에디터'를 통해 기존 마이SQL 관리환경의 업무 효율을 높여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카이 아노 스카이SQL 수석부사장은 "마이SQL이 오라클에 인수됨에따라 기존 고객 상당수가 오픈소스 정신을 지키고 있는 스카이SQL과 일하길 원한다"며 "유럽 및 미국 중심으로 활발한 비즈니스가 진행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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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사는 국내 기존 마이SQL 사용자와 기업들에게 더 저렴하고 긴밀한 기술 지원을 약속하며 윈백 공세를 펼칠 것을 예고했다. 국내 IT솔루션 업체 크레오시스템과 손잡고 마케팅과 영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술지원은 스카이SQL 본사가 직접 진행하며 서비스 수준 협약(SLA)에 따라 4가지로 구분된다고 설명했다.

국내 마케팅과 영업을 담당할 크레오시스템의 신환철 대표는 "국내 공공부문과 기업들은 비용 절감을 위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도입에 관심이 높았지만 그간 대형 프로젝트에 적용할 수 있을만한 경험을 갖춘 개발자가 부족했다"며 "오픈소스분야 전문가가 모인 스카이SQL 컨설팅과 서비스를 통해 공공, 게임, 포털, 통신분야 DB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