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D-우베코, 차세대 디스플레이 개발 ‘맞손’

일반입력 :2011/05/27 13:21    수정: 2011/05/27 15:08

송주영 기자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대표 조수인, 이하 SMD)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확보를 위해 일본 업체와 손잡고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SMD는 27일 경기도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일본 우베코산과 폴리이미드(Polyimide)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폴리이미드는 IT, 우주항공 분야에서 각광 받는 미래 핵심소재다. 고온과 저온을 견디며 얇고 굴곡성이 뛰어나 첨단 고기능성 산업용 소재로 사용된다. 처음에는 주로 항공우주 분야 재료로 개발돼 사용됐으며 산업용 기기와 전자산업 전반으로 활용 폭이 확대된다.

합작법인은 고온에서도 팽창변형이 없는 폴리이미드 소재를 개발,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SMD는 유리기판 대신 휘어지는 성질을 지닌 폴리이미드는 기판을 활용해 다양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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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작법인 지분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와 우베코산이 각각 50%씩 갖게 된다. 조수인 SMD 사장은 "지난 2007년 세계 최초로 AMOLED 양산을 성공한 데 이어 이번 합작을 통해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기반 기술과 대도약의 교두보까지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합작사 자본금은 15억엔이다. 출범은 오는 8월 이후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