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올해 결산, 무슨 이야기 주로 나왔나

일반입력 :2011/05/27 09:32    수정: 2011/05/27 09:55

김동현

“서비스 복구에 대한 부분은 당초보다 늦어질 수도 있지만 최대한 맞출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지난 26일 소니 결산 컨콜에서 소니 가토 마사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다양하게 쏟아진 질문에 답변하며, 현 상황 및 향후 전망 등을 언급했다.

이번 결산 컨콜은 지난 달에 터진 해킹 문제부터 일본 대지진, 그리고 향후 움직임 등이 자세하게 나왔다. 가토 최고재무책임자는 시종일관 침착함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가장 먼저 나온 질문은 해킹 사태에 대한 부분이었다. 특히 현재까지 서비스 복구가 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5월말 재개를 염두에 두고 있으나 아시아지역의 경우 6월초까지 다소 길어질 수 있다는 내용을 전했다.

소문으로 돌던 26일 일본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PSN) 재개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도 보였다. 가토 최고재무책임자는 일본에 대한 언급보다는 ‘아시아’ 지역의 복구가 5월내 될 것이라는 답변으로 자세한 일정에 대한 부분은 회피했다.

해킹 문제에 대해서는 접근 방식에 오류가 있다는 점을 시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향후에는 해킹에 대한 대처 방식의 변화가 필요하고 지금과 같은 방식보단 좀 더 나아진 형태가 되겠다는 것. 하지만 현재의 진행 방식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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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부분 흑자 요인과 향후 전망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로 대변되는 소니의 게임 쪽은 매출 7천880억 엔, 영업이익 465억 엔을 냈다.

가토 최고재무책임자는 “적자가 유지된 가장 큰 이유는 플레이스테이션3의 제조 단가와 판매가의 괴리감 때문”이라며 “향후에는 이런 형태의 플랫폼을 선보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