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어 말하기 실력은 학생들과 예비취업자들 사이에서 화두다. 대기업의 경우 영어로 듣고 답변을 영어로 해야 하는 인사 면접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 수능시험도 마찬가지다. 오는 2015년부터 ‘영어 말하기 능력 평가’가 추가된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이 수능영어를 대체할 예정이다.
그렇다면 한국인들의 영어 스피킹 실력은 어느 정도일까? 지난 2009년 TOEFL 주관기관인 ETS의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의 스피킹 실력은 136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영어 교육환경은 정답 맞추기식 공부에만 익숙하다. 때문에 문장을 소리 내서 말해본 경험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또한 입시 위주의 학습으로 인해 어려운 문장, 단어를 구사해야 영어를 잘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미국에서 현지인들이 구사하는 실생활 영어는 어려운 문장과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러한 교육방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영어 전문 교육기관이 생기고 소멸하기를 반복하고 있다.
영어 말하기 방법론을 두고 설왕설래가 많은 가운데 1천억 원 엔젤 투자가로 유명한 본엔젤스 장병규 대표가 극찬한 영어 말하기 학습 사이트가 업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투스 창업자로 잘 알려진 이비호씨가 부사장으로 있는 스픽케어(대표 심여린)가 그 주인공이다. 검증된 강사진을 보유하고 있는 스픽케어는 현재 미국 현지에 거주하고 있는 고학력 미국인의 1:1 첨삭지도를 통해 어학 실력을 높일 수 있는 프리미엄 서비스 스픽케어와 리얼리티 영어 학습 프로그램 스피킹맥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08년 7월 설립되어 지난해 6월부터 스픽케어를 론칭해 분기별 200%의 높은 성장을 하고 있다. 특히 최근 선보인 스피킹맥스는 새로운 영어 말하기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스피킹맥스는 2년간의 기획기간을 바탕으로 총 36개월에 걸쳐 뉴옥 및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의 주요 도시에서 직접 촬영한 영상 콘텐츠를 활용한다. 해당 영상으로 강의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이용자들은 마치 미국 현지에서 여행, 유학 등을 경험 하는 것처럼 가상 체험 서비스를 느끼고 배울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현지에서의 촬영을 위해서 총 66.5시간이 소요 됐다. 이 분량을 파일 용량으로 환산했을 때 약 3.8테라에 달한다. 또한 콘텐츠 개발을 위해 미국 현지에서 촬영시 차량으로 이동한 거리는 약 2만km를 기록할 만큼 책이나 학원에서 배울 수 없는 생생한 언어가 담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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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킹 맥스는 반복, 읽기, 발음, 말하기등의 4가지의 학습 모드를 제공한다. 특히 학습자가 강의를 마치면 레벨이 올라간다. 레벨을 이용해 아이템 뱃지와 이용자들간의 랭킹 시스템을 접목시켰다. 온라인 게임에서 흔히 사용되는 동기 유발 콘텐츠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인이 억양을 바로 잡아 준다는 것도 스피킹 맥스의 장점중 하나다. 문장 중 강약을 줘야하는 부분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고 현지인처럼 억양을 익힐 수 있다.
심여린 스픽케어 대표는 “20세에서 35세를 주 타겟으로 스피킹맥스를 론칭했는데 청소년부터 50대까지 광범위하게 학습에 참여하고 있다”라며 “론칭 후 지금까지 결제한 고객 중 해외 장기 출장으로 인해 일시정지를 요청한 한분 빼고는 환불이 한건도 없다는 것이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