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멘스, 신임 대표에 김종갑 전 차관

일반입력 :2011/05/26 10:18    수정: 2011/05/26 10:30

전기전자 기업 한국지멘스는 6월 1일 자로 김종갑(59) 전 하이닉스반도체 대표를 한국지멘스 대표 및 회장으로 선임한다고 밝히고 그가 한국지멘스 최초의 한국인 대표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지난 2007년부터 3년 임기의 하이닉스반도체 대표를 거쳐, 최근 1년간 이사회 의장을 맡아왔다.

김종갑 신임대표는 1975년 17회 행정고등고시에 합격해 공무원생활을 시작, 산업자원부(현 지식경제부) 차관보, 특허청장, 산업자원부 차관 등을 지냈다.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 행정학박사와 미국 뉴욕대학교 경영학석사, 미국 인디아나대 경제학석사(MBA)를 거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한국지멘스는 이번 최초의 한국인 대표 선임을 계기로 국내에서의 연구, 개발 및 제조 활동을 강화하는 등 현지화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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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회사는 우리나라 기업과 공동으로 세계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멘스는 역동적인 한국산업 발전의 동반자로서 앞으로 국내에서 더 많은 부가가치와 고용을 창출하고, 한국경제 발전에 더욱더 기여하는 진정한 ‘한국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