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산업용 무선랜, 도요타 기술개발상 수상

일반입력 :2009/08/13 11:21

이장혁 기자

세계적인 전기전자 기업 지멘스의 자동화사업본부(자동화사업본부장 은민수 부사장, www.siemens.co.kr/automation)는 지멘스가 도요타 기술개발상(Toyota Technology and Development Award)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도요타 기술개발상은 도요타가 매년 부품/소재, 설비, 자동화 생산의 3개 부문에 걸쳐 혁신적이고 안정적인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에게 수여된다. 도요타는 지멘스의 신규 무선 제어장치를 적용한 결과, 생산성이 대폭 향상된 점을 인정해 이 상을 시상했다.

IWLAN은 생산공정 각 단계의 로봇마다 일일이 각각의 제어장치를 연결했던 것을 휴대장치 하나당 최대 8대까지의 로봇을 함께 연결함으로써, 현장 시스템 운영자의 업무 효율을 대폭 증대시켰다. 더욱이 현장 인원이 제어 패널을 로봇에 연결하기 위해 최대 30 미터 길이의 케이블을 풀었다 되감는 시간 낭비와 수고스러움을 덜 수 있어, 유연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지멘스의 산업용 무선랜은 IEEE 802. 11의 WLAN 무선 전파표준을 기초로 개발되어 생산 현장의 설비들을 무선으로 제어할 수 있다. 아울러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의 특수한 요구조건을 충족하기 위해WLAN은 약간의 부가기능을 갖추고 있는데 바로 iFeatures라는 특수 사양으로 적시성이 요구되는 명령 수행을 위한 전용 데이터 전송 속도나 고속 로밍 등이 이에 포함된다.

지멘스는 무선 긴급차단 기능(Emergency Cut-Off)을 포함한 산업용 무선랜 기능을 제공하는 유일한 기업이다. 종래에는 긴급차단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별도의 배선이 필요했지만 iFeatures를 적용하여 긴급차단 기능을 무선으로 구현했다. 지멘스 테크놀로지의 우수성은 도요타뿐만 아니라, 이 시스템을 채택한 아우디(Audi)와 폭스바겐(VW) 등 유수의 자동차 회사들을 통해서도 입증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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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개발된 산업용 무선랜의 포트폴리오는 분산 스테이션 및 iHOP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iHOP기능은 해당 구역에 무선 전파간섭이 있는 경우, 이때 해당 액세스 포인트(AP)와 그 액세스 포인트와 접속된 무선 리시버에 안정적인 무선 채널로 자동적으로 변경해준다.

한국지멘스 자동화사업본부장인 은민수 부사장은 “세계 주요 자동차 회사를 비롯한 전 세계 자동차 업계가 산업용 이더넷과 오류감시 기능을 지원하는 네트워크를 지향하고 있다. 경기 침체로 인해 기업의 설비 투자가 많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세계 굴지의 자동차 회사를 중심으로 합리적인 투자와 효율성의 극대화를 위해 개방형 산업통신인 PROFINET, 고장 안전 감시 시스템, 무선 네트워크 등이 통합적으로 구동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국내 자동차 업계도 이러한 세계적 흐름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