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기반서비스(LBS)의 원조, 포스퀘어(foursquare)가 내달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한다.
나빈 셀바두레이 포스퀘어 공동 창립자는 25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서울디지털포럼 2011’에서 “한국어를 지원하는 버전을 개발 중”이라며 “다음 달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퀘어는 이용자가 방문한 장소에 ‘체크인’하고 친구들과 정보를 공유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1천만명이 사용 중이며 영어, 일본어,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등 6개 언어를 지원한다. 국내에서도 유포스퀘어와 유사한 서비스인 ‘아임인’, ‘씨온’ 등이 서비스되고 있다.
셀바두레이는 “영어 버전 포스퀘어를 이용하는 한국인이 많다”며 “한국어 서비스가 나오면 누구나 쉽게 가입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한국시장에서 성공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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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퀘어는 구글과 손잡고 근거리무선통신(NFC)를 활용한 기능도 개발 중이다. 휴대전화를 가져다 대면 자동으로 ‘체크인’하는 방식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휴대전화 제조사 INQ와도 손잡고 포스퀘어에 최적화된 휴대전화를 개발한 상태다.
셀바두레이는 “구글, 휴대폰 제조사들과 협력해 더 많은 NFC 지원 단말기에 포스퀘어를 사전 탑재할 계획”이라며 “향후 NFC를 이용해 위치기반 서비스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