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애플 제품을 베꼈다는 주장으로 시작된 애플-삼성 특허소송이 새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씨넷UK는 24일(현지시간) 새너제이 법원이 삼성에게 최근 나온 삼성 태블릿 갤럭시탭 10.1 원형을 애플에 넘기라는 명령을 내리면서 삼성을 압박하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보도했다. 게다가 캘리포니아의 한 단체가 삼성의 안드로이드OS 사용버전(갤럭시탭, 갤럭시S 등)에 대해 복제라고 주장하면서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또 연방법원은 삼성에게 애플이 제품을 살펴볼 수 있도록 새로운 휴대폰 샘플을 넘겨주라고 압박하고 있다. 애플이 제소한 소송 대상 모델은 삼성의 갤럭시S2, 갤럭시탭8.9,갤럭시탭 10.1,그리고 인퓨즈4G,드로이드차지 등이다. 삼성에게 다행인 것은 애플의 애플의 법률담당팀만이 제품을 보게 될 것이어서 애플의 변호사도 삼성의 모델을 볼 수 없다는 점이라고 보도는 전했다.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S2가 이제막 영국에서, 인퓨즈4G는 미국에서 판매에 들어간 반면, 나머지 단말기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다.
보통 때 같으면 삼성이 샘플을 넘기는데 3개월 정도가 걸릴 것이었지만 루시 고 새너제이 법원 판사는 삼성이 출시되지 않은 모델에 대해 이미 말해 버렸기 때문에 이것이 비밀 모델라고 주장할 수없다면서 이같이 요구했다.
법원뉴스기사에 따르면 애플은 삼성에게 갤럭시탭 10.1을 최근 구글I/O컨퍼런스개발자 컨퍼런스에서 5천명의 개발자들에게 제공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 모델이 비밀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애플은 삼성의 갤럭시가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느낌과 모양, 심지어는 인터페이스와 패키징을 흉내내 스마트폰을 사는 대중들을 현혹시키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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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자사의 스마트폰과 패키징을 애플에 넘겨서 애플이 이건과 관련한 자사의 사례로 제시하는데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법원은 애플의 증거사례가 제출되면 삼성제품이 정말로 애플제품과 거의 같게 베꼈는지 판단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