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상황을 보고 내후년에나 클라우드를 도입한다고 하는 기업이 많다. 그러면 늦는다. 지금 클라우드를 통해 문서관리를 하는 것이 바로 돈 버는 길이다
우종현 나무소프트 대표는 24일 메가뉴스 지디넷코리아가 잠실 롯데호텔에서 연 '제5회 ACC'에서 이같이 말하며 중소기업의 즉각적인 클라우드 도입을 주장했다.
이날 우 대표는 기업에서 생성된 문서들이 저마다 다른 가치를 가졌다는 점에 주목했다. 가치가 높은 문서를 관리하려면 비싼 기술을 사용해도 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신기술을 도입하는 것이 오히려 비용을 낭비하는 일이란 것이다. 기술 자체의 비교우위 보다는, 도입하는 목적을 먼저 살피란 이야기다. 때문에 정보 공유와 효율성을 더 중시하는 중소기업에선 직장내 문서관리에 특화한 클라우드가 최적이라는 결론이다.
나무소프트가 제공하는 '엔터프라이즈 디스크'나 '엔터프라이즈 폴더' 등은 중소기업내 문서관리 클라우드를 지원한다.
우 대표는 개인마다 따로 하드웨어를 사용할 때보다는 부서, 직장 단위로 문서를 공유하면 업무 효율성이 크게 늘어난다며 개인들이 '내컴퓨터'의 문서를 열람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부서내 동료들의 문서에 접근할 수 있어 업무연계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문서관리 클라우드가 단순한 파일 저장이 아닌, 개별 기업의 문화와 프로세서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동료가 작성한 문서를 찾아서 보고하거나 재작성할 수 있다는 점, 생성자나 소유자, 생성일시 등을 기준으로 최근 문서를 검색할 수 있다는 점은 직원 부재중에 업무가 중단되는 것을 방지한다고 덧붙였다.
퇴사자 중 60%가 내부 정보를 유출한다는 시장조사업체 보고서처럼, 기업내 보안 유지를 위해서도 문서관리 프로그램은 유용하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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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데이터가 유출된 것으로 의심될 경우, 관리자 계정으로 접근해 해당 파일명이나 잠재 유출 계정을 입력하면 지난 3개월간의 행적을 열람할 수 있어 보안유지에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우 대표는 정부가 향후 5년간 클라우드 컴퓨팅 확산을 위한 지원을 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일부 대기업에서 문서 관리 프로그램을 무상배포 하고 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바로 올해가 클라우드를 도입하는데 최적기라며 내년에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에서 기업에 클라우드 도입에 70%까지 지원을 한다고 하니, 도입을 검토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