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남미 월드컵 '코파 아메리카' 후원

일반입력 :2011/05/23 11:25

봉성창 기자

LG전자(대표 구본준)가 남미 최대 출구대회인 '코파 아메리카'를 후원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04년과 2007년에 이어 LG전자가 세 번째로 후원하는 '코파 아메리카'는 200여개국 50억명이 시청하는 '남미의 월드컵'과 같은 행사다.

올해 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되며 브라질, 페루 등 남미 10개 국가와 특별 초청된 멕시코, 코스타리카가 참여해 3개 조로 나뉘어 토너먼트 경기가 치뤄진다.

전자ㆍ모바일 분야 공식 스폰서인 LG전자는 이 대회 엠블럼을 마케팅에 사용할 수 있고, 경기장 곳곳에 광고판을 설치할 수 있다. 이 외에 ▲경기 영상물의 프로모션 활용권 ▲경기장 내 브랜드 홍보부스 운영권 ▲공식 웹사이트에 대한 브랜드 홍보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LG전자는 최소 1억 달러 이상의 마케팅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두 번의 코파아메리카 후원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선호도가 크게 상승했고, 국가별로 20%~50% 매출이 성장한 것으로 LG전자는 보고 있다.

또한 LG전자는 지난 6일 막을 내린 ‘LG컵 라틴아메리카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십’도 후원해 마케팅 효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브라질 최고 명문 프로축구팀인 ‘상파울루FC’를 2001년부터 2009년까지 9년간 후원하면서 브라질 시장 최고 가전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아르헨티나 명문 축구클럽인 보카주니어스 팀을 2009년부터 후원하는 등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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