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BJ 꼼짝마”…선정적 인터넷방송 집중감시

일반입력 :2011/05/22 16:53    수정: 2011/05/22 18:39

정윤희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선정성 논란을 겪고 있는 실시간 인터넷방송에 칼을 빼들었다.

방통심의위는 23일부터 실시간 인터넷방송의 음란물, 선정적 정보 등 유해정보를 집중 모니터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모니터링은 인터넷 방송의 음란성과 선정성 때문이다. 방통심의위는 최근 아프리카TV와 판도라TV 등의 브로드캐스팅 자키(BJ)들이운영하는 개인방송국과 관련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기된 민원은 성행위를 구체적으로 묘사한 해외 포르노 영상, 몰래카메라 영상 등의 음란물, 유사 성행위 등 선정성 행위, 저속한 언어를 사용해 일반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정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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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방송은 시청자들로부터 받는 ‘별 풍선’ 등 선물 아이템이 해당 BJ들의 수익이 되는 구조다. 때문에 시청자를 늘리기 위해 BJ들이 과도한 신체노출이나 자극적 욕설을 하는 등 경쟁이 치열하다.

방통심의위는 “음란물, 욕설 등 실시간 인터넷 방송의 불법․유해 정보에 대해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 엄중한 심의를 통해 시정 요구할 것”이라며 “범죄사실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의 수사의뢰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