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설립자 빌 게이츠가 모바일 디바이스 시대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빌 게이츠는 18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출연해 MS가 추구했던 방향과 나아갈 길을 이야기했다.
그는 오늘날 포스트 PC 시대에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일으키는 새로운 기틀이라는 말에 PC가 태블릿이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기술 혁신이 빠르게 일어나기 때문에 용어가 바뀔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MS는 소프트웨어가 다양한 디바이스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첫번째 회사라고 말했다. 3, 4년 전만 하더라도 MS는 휴대폰이 소프트웨어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빌 게이츠는 MS는 오래전부터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염두에 두고 있었지만 애플과 구글에 선두자리를 내주며 뒤쫓는 처지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회사는 계속 성장할지라도 투자자들은 더 이상의 성장가능성에 대해 신뢰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최근 인수한 스카이프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그는 스카이프 인수가 MS에게 큰 이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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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는 MS 이사진에 스카이프를 인수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고도 언급했다. 스카이프를 인수하면 화상 회의의 다양한 분야에 쓰일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비디오 화상 회의가 현재 쓰이는 것보다 훨씬 많이 쓰일 것으로 예상했다.
MS는 이미 스카이프 기술을 동작인식 게임기인 키넥트와 윈도폰 플랫폼에 통합시키는 작업을 한창 진행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