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월 부산서 열리는 '지스타2011'의 참가 비용이 전년 대비 약 10% 높아졌다. 반면 비용 할인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늘어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6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국제게임쇼 지스타 2011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7회를 맞는 지스타는 국산 게임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해 열리는 국제 전시회로, 오는 11월 10일부터 1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 행사에선 지난해와 같이 B2B·B2C관이 마련됐으며, 독립부스와 조립부스는 1부스당 각각 66만원과 88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전년대비 10% 정도 오른 가격이다.
대신 혜택이 늘어난다. 조직위 측은 1부스 기준 인터넷 1회선과 1KW 전력을 지원할 예정이며, 참가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비용 할인 방안도 세웠다. 우선 오는 7월 15일까지 사전 신청하는 기업에게는 10%를, 8월 12일까지 신청하는 경우엔 5% 조기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최근 2년간 1회 이상 참가 경험이 있는 업체에게 5% 추가 할인 혜택을 지원하는 연속 참가 할인제를 신설했다. 문화부에서 인가한 협단체 인증 기업은 10% 추가 할인도 가능하다.
이밖에 B2B 참가사에는 숙박지원(1사1실, 4박), 항공지원(1사1인), 통역지원(1사1인) 등이 제공되며, B2C 참가사에게도 올해 예외적으로 숙박이 지원된다. 혜택 내용은 마찬가지로 4박 이상 1사 1실이며, 참가규모에 따라 차등 지원도 계획돼 있다.
올해는 부산국제영화제 전용관인 '두라레움' 등도 전격 활용된다. 국제행사경험이 많은 부산의 제반시설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취지다. 아울러 다목적홀이나 야외공간도 전방위로 사용해 놀이방 등 가족 단위 참관객을 위한 인프라와 부대행사를 위한 공간을 확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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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위 측 관계자는 역대 최대 성과를 거둔 지스타2010 개최지인 부산에서 지스타 2011이 열리는 만큼, 올해 역시 기록을 경신하는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며 내달 15일경 오픈할 예정인 홈페이지를 통해 보다 구체적인 행사 개요와 참가 신청서를 제공할 것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스타2011 설명회가 열린 서울 워커힐호텔에서는 오는 17일까지 게임 수출 상담회 'ITS GAME 2011'이 진행된다. 지스타 조직위 측은 해외 퍼블리셔 등 게임산업 전문가를 대상으로 지스타 2011을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