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어린이 온라인 프라이버시 보호법(COPPA) 입법 이래 사상 최고 금액의 처벌이 내려졌다. 디즈니캐릭터를 게임에 등장시켜 화제를 모았던 소셜게임서비스 '플레이돔'이 어린이들의 개인정보 무단수집·공개한 혐의로 처벌을 받게됐다. 처벌과 함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행해진 불법행위에 대한 비난도 쏟아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씨넷뉴스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플레이돔에게 300만달러의 벌금을 내렸고,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플레이돔은 어린이를 겨냥해 발표한 '포니스타', '마이디바돌'을 통해 2006년부터 4년간 40만명의 정보를 수집했다. 이 사이트에 가입한 13세 미만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했다. 이는 사실상 COPPA에 위반되는 것으로 미국내 모든 웹사이트에서는 어린들의 정보를 수집할 때, 부모에게 수집사실을 먼저 알리는 것이 원칙이다.
존 레이보비츠 FTC위원장은 플레이돔은 사이트 가입시 사용자 개인정보를 수집해왔다면서 아이들이 쉽게 드나드는 웹사이트들은 부모와 아이들에게사이트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고 동의를 구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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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어린이들의 개인정보도 중요하다면서 강력한 처벌을 내린 이유도 법을 어긴대가가 만만치 않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처벌에 대해 플레이돔 측은 처분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겠다는 공식입장이 이외에 별다른 뜻을 밝히지는 않았다고 씨넷뉴스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