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부터 이목 집중 E3 2011, 어떤 화제 쏟아질까?

일반입력 :2011/05/15 13:08    수정: 2011/05/15 15:36

김동현

다음달 7일 미국 로스엔젤러스 LA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글로벌 게임 전시회 E3 2011이 각종 화제를 꺼내며 개막 전부터 관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美게임스팟닷컴에 따르면 대규모 게임 전시회 E3 2011에 닌텐도의 차세대 게임기 Wii2를 비롯해 소니의 ‘넥스트 제너레이션 포터블’(NGP) 그리고 수십 종의 서드파티 라인업이 출전을 예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가장 먼저 화제가 된 내용들은 닌텐도의 새로운 게임기 Wii2(가칭)다. 닌텐도 컨퍼런스 시간에 공개되는 Wii2는 기존 동작인식 컨트롤러 개념을 버리고 마니아층을 겨냥한 게임기 형태로 회귀한 점이 특징이다.

현재까지 컨트롤러에 터치 방식을 지원하는 액정이 달릴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경쟁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3(PS3) 및 타 게임기보다 한 단계 높은 성능을 가졌다.

소니의 반격도 인상적이다. 소니는 올해 안에 한 국가, 그리고 내년에 글로벌한 판매 전략을 펼칠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 ‘NGP’의 정식 명칭 및 판매 일정, 추가적 라인업 등을 공개한다. 특히 가격 및 그동안 언론의 궁금증을 샀던 내용들이 대거 공개될 예정이다.

다수의 서드파티 라인업도 출전을 예정하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타이틀은 일렉트로닉아츠(EA)의 신작 슈팅 게임 ‘배틀필드3’와 액티비젼의 ‘프로토타입2’ 그리고 2K게임즈의 ‘다크니스2’ 등이다. 이 게임들은 뛰어난 그래픽과 완성도로 공개 이후 꾸준히 관심 받고 있다.

12분 데모 영상 공개 이후 국내에서 ‘FPS 종결자’라는 별명을 얻은 ‘배틀필드3’은 1인칭 슈팅의 대가가 모인 다이스(DICE) 스튜디오에서 개발하고 있으며, 시리즈의 백미인 64인 전쟁과 각종 최신 탑승병기, 프로바이트 엔진2를 이용한 뛰어난 연출과 그래픽이 특징이다.

전작과 비교도 되지 않는 뛰어난 그래픽과 새로운 스토리를 가지고 개발되고 있는 ‘프로토타입2’도 기대작이다. 이 게임에는 자유도를 대거 높인 다양한 임무와 괴물을 죽인 후 흡수한 에너지를 이용해 수십 종의 추가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성장 요소 등 여러 특징을 갖췄다.

원작 코믹스의 스토리를 살린 액션 어드벤처 게임 ‘다크니스’의 후속작 ‘다크니스2’는 전작보다 한층 개선된 그래픽과 빛과 어둠의 특징을 살린 광원 기능, 한층 잔인해진 처형 기술 등으로 공개 이후 꾸준히 이용자들의 관심을 사고 있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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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3 2011에는 콘솔 및 패키지 게임 외에도 온라인 게임들도 대거 출전한다. 국내 개발사 넥슨은 드래곤네스트와 마비노기영웅전을 선보이며, 블루홀의 ‘테라’와 CJ인터넷에서 퍼블리싱을 준비 중인 ‘리프트’도 각각 현지 퍼블리셔 및 개발사를 통해 공개된다.

현재까지 모든 출전작이 확정되지 않았고, 계속적으로 추가되고 있다. E3 2011 측 조직위 관계자는 “E3 2011은 이미 기대치를 넘어선 언론의 관심을 사고 있다. 더 많은 타이틀이 출전을 준비하고 있으니 개막 전까지 많은 기대와 성원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