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TV에서도 스마트폰 앱 사용하세요”

일반입력 :2011/05/13 13:34    수정: 2011/05/13 19:28

KT가 HTML5로 제작된 웹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스마트폰은 물론이고 IPTV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해 ‘앱 N스크린’ 시대를 연다.

KT는 웹 애플리케이션을 IPTV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KT N스크린 웹앱 SDK’ 기술을 개발해 6월부터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현재 HTML 기반으로 제작된 앱은 운영체계(OS)나 디바이스 종류와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를 TV에 적용할 경우 터치로 작동되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와 달리 리모콘으로 실행시켜야 하는 사용자 경험(UX)에 차이가 있어 리모콘과 연동이 제대로 안되면 이용이 제한적이라는 단점이 있었다.

KT는 이를 ‘KT N스크린 웹앱 SDK’를 통해 해결했다. KT는 앱 개발자들이 특정 OS에 국한되지 않고 다른 OS에서도 구동이 가능하도록 웹기반으로 앱을 개발하는 추세가 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N스크린용 웹앱 개발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인 ‘KT N스크린 웹앱 SDK’를 개발했다.

‘KT N스크린 웹앱 SDK’를 통하면 앱 개발자가 한 종류의 웹앱을 개발했더라도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그리고 안드로이드용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OC, IPTV 용으로 변환해 5종의 디바이스에서 정상적으로 구동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웹기반의 OS용으로 제작된 앱을 SDK로 변환하면 IPTV상에서 화면이 아니라 리모콘으로 작동을 할 수 있도록 해 고객은 한 번의 앱 구매로 고객이 보유한 모든 스크린에서 앱을 사용할 수 있고 개발자는 한 번의 개발로 TV를 포함한 N스크린용 앱으로 확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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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특히 오는 6월 한국형 통합 앱스토어(K-WAC)가 상용화되면 웹기반의 앱 출시가 활성화 되고 IPTV까지 확대된 앱 보급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진영민 KT 콘텐츠&미디어사업본부 상무는 “KT는 이미 지난해 말 올레TV 셋톱박스에 웹플랫폼을 탑재해 TV앱스토어 서비스를 시작하고 이어 앱의 N스크린 확장을 위한 플랫폼 준비를 한 상태”라며 “KT가 글로벌 표준 웹앱의 N스크린 적용을 통해 고객과 앱개발자에 만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