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3일의 금요일, 소름끼치는 게임 한판?

일반입력 :2011/05/13 10:26    수정: 2011/05/13 18:09

김동현

아침에 무심결에 달력을 보니 13일의 금요일이다. 이날은 좋지 않은 일이 생길 수 있다고 해서 북미나 유럽에서는 일찍 가게 문을 닫고 무리해서 많은 활동을 하지 않는 날이다.

그렇다고 해서 굳이 이걸 믿어야 할 필요까지는 없지만 왠지 13일의 금요일에는 공포 영화나 무서운 내용이 담긴 게임에 관심이 가길 마련. 거창한 패키지나 콘솔 게임보다는 가볍게 즐기고 손을 땔 수 있는 플래시 게임이 더 괜찮다.

그래서 오늘 같은 날 즐기기 좋은 공포 플래시 게임을 엄선했다. 물론 기대보다 무서운 게임들이 있으니 임산부나 노약자는 플레이를 삼가하는 것이 좋다.

■너무 무서워 기네스북에 올라간 ‘프란체스카’ 플래시 게임

아마 인터넷 좀 해본 이용자들이라면 ‘프란체스카’라는 플래시 게임을 해봤을 것이다. 원작 이름보다 너무 무서워서 기네스북에 올라갔다는 내용으로 더 관심을 받은 이 게임은 폐가에서 벌어진 한 가족의 슬픈 잔혹사가 들어 있다.

게임 진행은 간단하다. 화면 곳곳에 있는 물건이나 액자, 전등 등을 클릭하면서 이곳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파악하면 된다. 음산한 사운드와 함께 갑작스럽게 나오는 연출은 웬만한 강심장을 가진 이용자들도 놀랐다는 후문. 그야말로 해보면 안 놀랠 수가 없다.

■오후 6시에 열리는 ‘호텔626’, 이곳에선 과연 무슨 비밀이…

‘프란체스카’ 못지않게 유명세를 떨친 공포 플래시 게임이 바로 ‘호텔626’이다. 오후 6시에 열리는 이 게임은 제한된 시간 내 호텔에서 발생하는 알 수 없는 현상을 찾아 조사하는 것이 목적이다. 실사풍의 그래픽과 정말 소름끼치게 놀라운 장면들이 연속적으로 나온다.

이 게임은 다른 플래시 게임에 비해 매우 역동적이다. 이용자가 순간적으로 어떤 선택을 하지 못하면 잔인하게 죽음을 당하거나 더욱 어려운 퍼즐에 빠져 허우적거리게 된다. 특히 후반부 도망가는 연출에서는 느껴지는 공포는 정말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다. 6시를 기다려보자.

■동양적 공포를 맛볼 수 있는 ‘주온’, 클릭 한번이 두렵다

영화 ‘주온’을 소재로 만들어진 공포 플래시 게임도 있다. 아마 영화 홍보차원에서 제작된 것으로 보이지만 해보면 영화 저리가라 할 정도로 무섭다. 이 플래시 게임의 백미는 마우스로 클릭 한 번 하기도 겁난다는 것이다.

게임 진행은 간단하다. 음산한 저택을 돌아다니면서 각종 증거를 모으면 된다. 쉽게 말하면 모든 증거를 모아 탈출하는 것. 하지만 이게 만만치가 않다. 소름끼치는 여성 귀신부터 언제 어디서 나올지 모르는 음산한 꼬마 귀신은 이용자의 신경을 곤두세워준다.

■서양식 공포 플래시 게임 ‘랜드오브데드’, 살기위해 도망쳐라!

영화 ‘새벽의 저주’를 모티브로 한 공포 플래시 게임 ‘랜드오브데드’는 기존의 공포 플래시 게임처럼 클릭 위주의 플레이가 아닌 1인칭 슈팅 게임 형태로 진행되는 통큰 플래시 게임이다. 3D 형태의 그래픽이라 다소 공포감은 덜하지만 고개만 돌리면 나오는 좀비에 화들짝 놀라는 일이 많다.

이 게임은 1인칭 슈팅처럼 진행하면 된다. 마우스로 화면 내 몰려오는 좀비들을 격퇴하고 좀비로 가득한 공간에서 벗어나면 된다. 그리고 게임 도중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해 자신의 몸을 보호해야 한다. 처음엔 별로 안무섭다고 생각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두근거리게 만든다.

■이 게임들 모두 즐기면 웬만한 일에 놀라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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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공포를 소재로 한 플래시 게임은 많다. 감금 상태에서 살아남기 위한 시도를 그린 방탈출 시리즈나 특정 공간 내 비밀을 풀기 위해 수많은 공포를 경험해야 하는 플래시 게임도 있다. 하지만 굳이 그게 어렵다면 위에서 언급한 게임만 즐겨보자.

아마 13일 금요일의 기분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자도 이 게임들을 직접 해보면서 기사 쓰기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기 때문에 독자분들에게도 충분히 큰 만족을 줄 것으로 보인다. 기자 추천은 ‘호텔626’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