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아프리카 맞춤형 전략 펼친다

일반입력 :2011/05/12 09:30    수정: 2011/05/12 10:26

송주영 기자

삼성전자가 11(현지시간)~15일까지 케냐 나이로비에 위치한 케냐타 국제컨퍼런스센터(KICC, Kenyatta International Conference Centre)에서 '삼성 아프리카 포럼'을 개최하고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개최된 '삼성 아프리카 포럼'에는 현지 거래선, 언론 등이 대거 참석했다. 아프리카는 면적이 넓고 자원이 풍부해 중국, 인도 등에 이어 앞으로 성장 잠재력이 신흥시장으로 주목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아프리카 맞춤형 '빌트포 아프리카' 제품으로 아프리카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아프리카 생활 환경에 맞게 설계된 과전력 보호장치를 내장한 TV, 삼중보호장치(Triple Protector)를 적용한 에어컨, 바이러스 닥터, 태양광으로 충전하는 넷북 등 아프리카 시장에 특화된 제품을 소개했다. 이밖에도 이번 '삼성 아프리카 포럼'에서 스마트TV, 갤럭시S2, 갤럭시탭10.1인치, 시리즈9 노트PC, 프린터, NX100 카메라, 드럼세탁기, 에어콘 등 올해 아프리카 시장을 공략할 전략 제품들을 대거 선보여 참석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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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지난 2009년 아프리카총괄을 신설해 현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현지 밀착 경영을 실시하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중심의 남부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중심의 서부아프리카, 케냐 중심의 동부 아프리카 등 아프리카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박광기 삼성전자 아프리카총괄 전무는 아프리카 시장에 특화된 제품과 마케팅 활동, 사회 공헌 등을 앞세워 이 지역 올해 매출 두 배 성장이 목표라며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아프리카 시장에서 고객과 거래선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최고의 전자 브랜드로 올라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