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은 가라"…여성 전용 스마트폰 앱

일반입력 :2011/05/09 11:44    수정: 2011/05/09 13:17

정윤희 기자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가 1천만명을 넘어서면서 여성 사용자도 날로 급증세다. 여성의 스마트폰의 사용이 확대되면서 여성을 겨냥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여성포털 이지데이(대표 이인경)는 9일 요리, 육아, 여행, 건강, 웨딩 등 여성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손 안에서 확인할 수 있는 여성용 앱을 추천하고 나섰다.

여성에게 유용한 앱 중 하나는 생리주기를 관리할 수 있는 앱이다. 이지데이가 내놓은 ‘매직캘린더’는 생리 주기 및 생리 시작날짜와 끝나는 날짜를 저장해 놓으면 여성의 신체 사이클을 분석해준다. 배란기, 가임기, 예상되는 다음 생리시작일과 종료일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다운로드는 무료다.

지루한 출퇴근길, 바쁜 일상에 지쳤다면 ‘좋은글’ 앱도 좋다. 해당 앱은 감성 충전 좋은글, 사랑밭 새벽편지, 문학과 사람들이 함께 하는 책과 공감, 명언들로 구성된 글모음 서비스다.

이지데이는 “아침 출근길이나 여유로운 오전에 좋은글을 서비스 받을 수 있는 앱”이라며 “사람들에게 잠깐 쉬어갈 수 있는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운로드는 무료다.

‘메이크업 프리(makeup free)’ 앱은 화장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앱이다. 해당 앱에서는 화장하는 방법을 먼저 익힌 후 자신의 사진을 업로드해 직접 실습할 수 있다. 자연스러운 색조화장부터 스모키 화장까지 다양한 화장기법을 배울 수 있다. 가격은 무료다.

알뜰한 여성 이용자라면 앱도 싸게 살 수 있는 타이밍을 노리게 마련이다. 이럴 때는 하루 동안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앱을 제시하는 ‘오늘만 무료’ 앱이 유용하다. 자주 체크하다보면 의외로 괜찮은 앱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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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사람이나 주부들이 가장 많이 하는 고민 중 하나는 ‘오늘 뭐 해 먹지?’다. ‘오마이셰프-레시피 검색’은 요리를 카테고리별로 분류하고 메뉴를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도와준다. 레시피와 만드는 법까지 소개해 줘 요리에 대한 부담을 한층 덜어줄 수 있다.

조현경 이지데이 사업본부 이사는 “스마트폰의 진화에 발맞추거나 앞서나가는 여성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여성이 모바일 시장을 앞서 나가며 주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지데이를 비롯, 다수의 기업들이 여성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앱을개발하는데 박차를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