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억5천만의 상금이 내걸린 스토리 공모대전의 막이 오른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6일 '2011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공모요강 등 올해 사업 계획을 공지했다.
올해로 3회 째를 맞는 이 공모전은 세계 시장서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린다. 기성·신인·장르 구분 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올해는 1, 2회에 비해 시상 편수가 확 늘어났다.
■시상 편수↑ 지원작 수준도 'UP'
한국콘텐츠진흥원 측은 올해 공모전에서 더 많은 창작자에게 수상의 기회를 줌으로써 작품의 수준 향상을 꾀한다는 목표다.
대상 상금을 1억원으로 낮추는 대신 최우수상(상금 5천 만원)을 신설했고, 지난해 10편이었던 우수상도 15편으로 늘려 각 2천만원의 상금을 지급, 총 17편을 시상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응모작 원고 제출 분량을 A4 60매(200자 원고 지 600매) 내외로 늘려 작가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획력 뿐만 아니라 구성, 이야기 전개, 대사 표현 등 세부적인 역량을 세밀하게 살필 계획이다.
■"콘텐츠 원작 시장 늘리겠다"…신인 작가 발굴의 장 역할 기대
스토리공모대전이 타 공모전과 다른 점은 콘텐츠의 원작이 될 수 있는 스토리를 발굴하고 상품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것이다.
특정 장르나 매체를 염두에 둔 완성 시나리오, 대본 공모가 아니라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만화,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는 원천 스토리를 찾겠다는 것.
현재 1회 수상작 14편 중 10편이 제작사와 계약을 맺고 영화, 드라마, 동화, 소설 등으로 개발 중이며, 2회 수상작 역시 11편중 3편이 드라마, 소설 등으로 나올 예정이다.
■원스톱 지원 통해 세계 시장 진출 발판 마련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고 있는 '스토리 창작센터'는 공모전 수상작을 대상으로 스토리 컨설팅, 산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 멘토 매칭, 창작 공간 지원, 국내외 주요 투자, 제작사 대상 피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완성된 스토리는 진흥원의 장르별 제작지원사업에 지원신청된 작품들과의 또 한번 경쟁을 거쳐 제작비 지원을 받는다.
또 최종 선정된 콘텐츠에는 진흥원의 수출지원팀과 해외사무소가 수출금융, 해외마케팅, 해외마켓참가 등 글로벌 유통을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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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달 26일 오후 3시 한국방송회관 3층 회견장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9월말부터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출품작 접수를 시작한다. 예선 및 본선 심사를 거친 당선작은 11월 중 시상식에서 가려지게 되며, 저작권 등은 모두 창작자에게 귀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