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억년전 은하계의 모습은 이런 것!
씨넷은 5일(현지시간) 슬로언디지털스카이서베이(Sloan Digital Sky Survey)의 과학자들이 발표한 110억년전 은하계를 3D지도에 만들어 일반인도 태고적 우주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했다며 사진을 소개했다.
이들은 아주 아주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110억년전 폭발한 맥동변광성(퀘이사)로부터 나온 과거의 빛에 의지해 이 지도를 만들 수 있었다. 즉 우리가 현재 지구에서 관찰하는 별빛 가운데 까마득한 시간 전(110억년전)폭발한 별빛만을 잡아내 3D에 표시한 것이다.
![](https://image.zdnet.co.kr/2011/05/05/zFAFQhimQLcAnHNwgnYX.jpg)
퀘이사들은 흔히 은하계의 핵으로 불리는 엄청나게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도 심장이 맥박치듯 폭발을 거듭하며 엄청난 에너지를 분출하는 밝게 빛나는 별이다. 약 1만 4천개의 퀘이사가 이 지도에 반영돼 제작에 활용됐다. 지도제작자들은 이와함께 지구로 오는 빛을 빨아들이는 별들 사이의 수소가스구름를 지도제작에 활용했다. 이 지도제작에 도움을 주었다. 이 지도의 자세한 모습은 수소가스그룸에 의해 흡수되고 있는 퀘이사 빛의 파동에 기반해 만들어진 것으로서 아주 특별한 빛의 파동을 보여준다. 또한 각각의 거리도 알 수 있다. 그 결과가 놀라운 110억년 전에 폭발해 이제야 간신히 지구에 도달한 우주의 빛을 지도에 모델로 구현됐다.
안츠 슬로사 미 에너지부 브룩헤븐국립연구소 물리학자는 “우리는 이 지도를 통해 빛을 가로막고 있는 은하계 사이의 수소가스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110억년전 우주 저 먼곳에서 폭발한 별빛이 은하계의 가스를 뚫고 나온 것을 지도로 만든 이번 성과에 대해 “마치 구름을 뚫고 나온 달을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비유해 말했다.
![](https://image.zdnet.co.kr/2011/05/05/mkqhYbLCiILR4w9kCLBE.jpg)
슬로사는 이 우주별빛 지도를 지난 주말 애너하임에서 개막된 미국물리학회에서 공개했다. 슬로언서베이비는 태양외부의 별들을 찾아 은하수를 지도로 만들어 다크에너지의 수수께끼를 푼다는 야심찬 계획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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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만든 지도는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 보도는 슬로언서베이가 오는 2014년까지 이번 보다 10배나 많은 약 14만개의 퀘이사를 이용해 기존의 지도보다 더 정환한 지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도를 만드는 이유는 우주팽창을 가속시키는 것으로 보이는 다크에너지의 분출에 따라 우주의 팽창이 어떤 변화를 보이는지를 더욱 잘 알기 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