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3D아이맥스 영화 ‘허블(Hubble)3D’의 제작과정을 보여주는 사진이 공개됐다.
이 영화는 미항공우주국(NASA·나사)가 허블 우주망원경(the Hubble Space Telescope)을 마지막으로 수리하기 위해 우주로 올라간 최종 순간까의 전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1990년 최초로 우주로 발사된 허블망원경은 1/50인치의 흠이 발견되면서 우주의 별 관찰임무를 수행하는데 문제를 일으킨다. 이에따라 1993년 미항공우주국(NASA 나사)은 이 우주망원경 수리를 위한 우주왕복선(STS-125)을 쏘아보내게 된다.
수년간 4차례의 허블망원경 수리작업이 있었다.
지난 2006년 발사된 허블우주망원경 수리를 위한 마지막 임무를 수행할 STS-125의 발사는 2003년 일어난 컬럼비아호 폭발사건으로 거의 취소될 뻔 했었다. 그러나 나사는 또 한대의 왕복선을 대기시켜 놓는다는 조건으로 이 우주왕복선을 우주로 보냈다.
관련기사
- [이재구코너]"우주에서 레이저로 요격하겠다"2010.03.16
- [이재구코너]우주로켓의 아버지 고다드2010.03.16
- 화려한 우주쇼 '별의 탄생' 순간2010.03.16
- [이재구코너]인류, 우주유영을 하다2010.03.16
지난 해 5월19일 마지막 수리를 끝낸 후 우주왕복선 아틀란티스의 원격조절시스템이 왕복선화물칸에서 허블 망원경을 들어올렸다. 그리고 아틀란티스에 타고 있는 우주비행사는 왕복선에 실린 아이맥스3D카메라를 작동시켰다.
이 영화는 나사의 우주 미션 가운데 가장 힘들었던 것으로 기록되고 있는 우주망원경 허블의 수리에 대한 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본 평론가들은 우주의 은하를 마치 우주에서 보는 듯한 느낌을 주며 우우주유영을 하는 우주인과 함께 걷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말하고 있다. 나사와 워너브러더스와 함께 만든 이 영화에서는 레오나르도 디 카프리오가 내레이션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