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가 갤럭시S 보다 빠르면 1천달러 준다"

일반입력 :2011/04/29 19:43    수정: 2011/04/29 22:52

갤럭시S와 아이폰4 단말기의 데이터통신속도를 두고 1천달러(약 107만원)짜리 내기가 벌어졌다.

미국 통신사 T모바일은 지난 27일 트위터를 통해 시애틀에 거주하는 아이폰4 사용자들에게 '시애틀 스피드 챌린지'라는 제목의 스마트폰 통신 속도 경진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사용자 아이폰에서 데이터를 내려받는 속도가 갤럭시S보다 빠르면 T모바일이 1천달러를 준다는 조건이다.

사용자가 가진 아이폰4는 AT&T나 버라이즌의 3세대 이동통신망을 사용한다. 이와 경쟁할 T모바일 갤럭시S 4G는 4세대 이동통신망을 사용한다.

4세대 통신망은 이론상의 데이터 전송속도가 3세대보다 50배 빠르며, 실제 체감 속도도 3배 이상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단말기 성능이 똑같아 치더라도 이 대결은 4G 통신망을 사용하는 T모바일쪽이 월등이 유리하다는 얘기다.

업계는 T모바일이 미국에서 가장 먼저 4G 인프라를 구축한 사실을 홍보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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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 올라온 T모바일 '시애틀 스피드 챌린지' 프로모션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