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김동현 기자> “이번에는 정말 출시됩니다. 세상이 멸망하지 않는 한 말이죠.”
14년 동안 팬들을 기다리게 만든 기어박스의 신작 ‘듀크뉴캠 포에버’가 오는 6월10일 출시를 앞두고 싱가포르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 출사표를 던졌다.
28일 싱가포르 세인 제임스 파워스테이션 클럽 모노에서 진행된 ‘듀크뉴캠 포에버’ 아시아 출시 간담회에는 랜디 피치포드(Randy Pitchford) 기어박스 대표와 ‘듀크뉴캠 포에버’ 개발자들, 한국, 일본, 태국 등 아시아 지역 언론 등 약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랜디 피치포드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듀크뉴캠 포에버는 오랜 기다림을 뒤로 하고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이 게임은 그동안 우리가 잊고 있었던 가장 큰 재미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는 아시아 지역 최초로 공개되는 개발 완료 버전의 시연 및 언론 관계자들이 직접해볼 수 있는 데모 시연, 기어박스 개발자들과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공개된 게임 버전은 완성된 빌드로 관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으며, 퍼즐과 액션 등 다양한 부분들이 공개돼 ‘듀크뉴캠 포에버’의 재미를 확실하게 체험할 수 있었다.
또한 새로운 무기와 기존에 다소 부족해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던 그래픽 부분도 확실하게 개선됐다. 게임은 시종일관 유쾌했으며, 단순히 미션을 클리어하는 형태의 게임성을 떠나 다양한 즐길 요소를 스테이지마다 경험할 수 있게 한 점이 참신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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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박스의 관계자는 “듀크가 등장한다는 것만으로 이 게임은 전 세계 이용자들을 흥분 시킬 수 있다고 본다”며 “한국의 많은 이용자들도 이 게임을 통해 그동안 기다려왔던 역동적인 재미를 체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듀크뉴캠 포에버’는 오는 6월10일 전 세계 동시 출시되며, 국내에는 PC와 플레이스테이션3, X박스360 등 3개의 플랫폼으로 출시된다. 출시 버전은 한정판과 일반 판으로 나눠지며 한정판은 ‘듀크 흉상’을 비롯해 약 10가지의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돼 마니아들의 기대를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