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내년부터 출고하는 전 차종에 SK텔레콤 ‘T맵’ 내비게이션과 멜론 서비스를 탑재한다.
이로써 지난해 8월 애프터 마켓(출고 후 시장) 서비스를 시작한 T맵 내비게이션은 비포 마켓(출고 전 시장)까지 진입하게 됐다.
SK텔레콤은 내년부터 르노삼성에서 생산하는 전 차종에 T맵내비와 멜론 등의 서비스를 탑재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T맵내비의 차별화된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다양한 모바일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차량과 연동할 계획이다.
T맵내비는 고객들의 휴대폰을 외장형 통신모뎀으로 활용하는 솔루션으로 일반 7인치 내비게이션보다 2배 이상 빠르다는 게 SK텔레콤의 설명이다.
다양한 음악을 제공하는 차량용 멜론 서비스, 휴대폰과 내비게이션 간 사진·음악·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주고받는 심플싱크(Symple Sync), 스마트폰 T맵의 즐겨찾기 리스트를 7인치 단말과 공유하는 T데스티네이션(Destination) 등도 르노삼성 전 차량에 탑재된다.
T맵내비 서비스는 SK텔레콤 가입자가 아니어도 블루투스·와이파이 기능을 가진 휴대폰 고객은 모두 이용이 가능하다.
관련기사
- SK텔레콤, T맵으로 중소기업 동반성장 '시동'2011.04.27
- SKT ‘T맵 3.0’ 출시…“더 똑똑해졌네”2011.04.27
- 국산 내비게이션, 유럽시장 '공략'2011.04.27
- KT, 아이폰용 내비 '쇼→올레 내비' 업 출시2011.04.27
SK텔레콤 고객의 경우 T맵 이용에 따른 데이터통화료 및 정보이용료는 3년 동안 무료다. KT·LG유플러스 고객들은 정보이용료만 3년간 무료이며, 이 후 본인이 사용중인 요금제에 준해 과금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전국 1천여개 SK주유소에 개방형 와이파이를 설치하고, 주유나 차량 청소를 위해 정차하는 5분여 동안 무료로 최신 맵, 도로정보를 업데이트 해주는 서비스도 시행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