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신사업 아이디어' 새내기에게 맡긴다

사내 아이디어 공모전 아이젠 시행

일반입력 :2011/04/27 10:10    수정: 2011/04/27 10:13

김효정 기자

삼성SDS가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신규 사업에 신입사원을 비롯한 전 임직원이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아이디어은 물론, 누구나 책임감을 갖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산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SDS는 27일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아이디어 공모전 '아이젠(iGen)'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아이젠은 'Idea Generation'의 약어인 동시에 빙벽을 한 걸음씩 오르는데 필수적인 아이젠을 의미하기도 한다.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을 취해 창의적이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신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5월 중순까지 진행될 이번 공모전에서 고객사 및 기존 업무와 연계되거나 IT 기술 트렌드와 연계된 신사업 분야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모할 계획이다.

아울러 참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채택한다는 의미에서 선별된 사원, 대리급이 1차 평가를 한 다음 업종 전문가와 임원진들이 심층 평가를 진행하게 된다.

특히 최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된 제안자에게는 5백만원의 시상금과 해외 컨퍼런스를 참관할 수 있는 6백만원 상당의 참가 비용을 함께 지원할 계획이어서 직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또한 많은 제안을 한 부서에 대한 시상도 병행할 예정이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사업성이 있을 경우 사업 기획 태크스포스(TF)가 구성되며, 사업 착수화가 최종 결정될 때에는 제안자가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추진 단장으로 임명되고 별도 사업 비용도 지원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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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삼성SDS는 5월부터 자율출근제가 전면 시행되면 임직원들이 업무특성과 개인 상황에 맞는 근무시간 설계를 통해 업무 몰입도를 높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창조적 조직문화를 더욱 확고히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순동 삼성SDS 고순동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SDS가 글로벌 프리미어 ICT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신규 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이 필수적"이라며 "아이젠을 통해 임직원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회사가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