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D 노트북 '밝기로 승부'

일반입력 :2011/04/26 11:51    수정: 2011/04/26 14:44

남혜현 기자

삼성전자(대표 최지성)가 슈퍼 브라이트 플러스 기술 적용으로 기존 제품보다 두 배 가까이 밝은 3D 노트북 '삼성 센스 RF712'를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17.3형 풀HD 해상도를 지원하는 '삼성 센스 RF712'는 현재 출시된 3D 노트북 중 가장 밝은 디스플레이(400nit)가 특징이다. 이를 통해 3D 안경 착용 시 사용자가 느끼는 화면 축소 현상과 어두운 영상을 극복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액티브 방식 3D를 적용해 풀HD 고해상도의 시야각이 넓은 3D 영상을 제공하고, 블루투스 방식의 안경으로 여러 명이 동시에 3D 영상, 게임과 사진을 즐길 수 있게 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2D 영상을 3D로 변환하는 컨버팅 S/W가 내장되어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3D 입체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인텔의 2세대 쿼드 코어 CPU 탑재로 보다 빠르고 강력한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며, AMD HD6650M 2GB 메모리 그래픽카드가 탑재돼 성능면에서도 최고 수준이다. ODD는 블루레이 드라이브가 기본 장착되고 스토리지도 750GB HDD를 탑재했다.

삼성전자의 패스트 스타트(Fast Start) 기능을 탑재하여 제품을 덮을 경우 슬립모드로 들어가면서 자동으로 현재 상태를 저장하고, 시작하는데 3초 밖에 걸리지 않아 기다리는 번거로움과 데이터 손실 우려를 없앴고, 삼성 모바일 PC의 독자적 배터리 기술인 파워 플러스를 적용해 기존 배터리 대비 수명이 3배 이상 연장됐다.

USB 2.0 대비 속도가 10배 빠른 USB 3.0을 지원하여 보다 빠른 속도로 음악, 사진, 영상을 전송할 수 있고, 알루미늄 팜 레스트가 적용해 편리함을 더했다.

SRS랩의 3D 입체 음향 사운드를 적용한 아쿠아스틱 챔버 시스템으로 고품질 사운드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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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다음달 2일 판매가 시작되며 국내 출시가는 260만원이다. 3D 콘텐츠와 3D 안경은 삼성 3D 모니터와 호환이 가능하며, 노트북 구입 시 3D 안경 1개가 포함된다.

삼성전자 IT솔루션사업부 마케팅팀장 엄규호 전무는 RF712는 삼성전자의 3D 기술과 디스플레이 기술을 접목한 제품이며, 최신 프로세서와 그래픽 성능으로 여러 명이 동시에 고화질 3D 영상과 게임을 즐길 수 있어 PC 매니아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