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C, 기업 데이터 폭증에 사상최대 실적

일반입력 :2011/04/25 16:12

세계 1위 기업용 스토리지업체 EMC가 가상화와 클라우드 컴퓨팅 확산에 따른 스토리지 수요 증가에 힘입어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EMC는 올해 1분기 매출 46억달러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재무회계기준(GAAP) 순이익은 4억 7천 7백 십만 달러를 달성, 전년동기대비 28% 성장했으며 주당 순이익은 21센트로 전년에 비해 24% 증가했다.

비재무회계기준(Non-GAAP)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7억 40만 달러, 주당 순이익은 19% 증가한 31센트를 기록했다.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전년 동기 대비 43%나 성장, 역대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1분기 실적 중 주목할 점은 중형 스토리지 제품군의 성장이다. 이 제품군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했으며 하이엔드인 시메트릭스 스토리지 제품군은 전년동기대비 25% 성장했다. RSA 정보 시큐리티 솔루션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8% 성장했다.

이 외에 백업 및 복구 솔루션인 데이터 도메인 제품군 역시 지속적으로 강력한 성장세를 보였고, 새로 인수한 아이실론 스토리지 사업부는 당초 1분기 예상 매출을 초과 달성했다. EMC 데이터 컴퓨팅 사업부 또한 빅데이터 웨어하우징 및 분석 업계에서 크게 차별화된 그린플럼 제품군으로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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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투치 EMC 회장 겸 CEO는 “올해는 EMC에게 큰 기회를 안겨 줄 매우 중요한 해이며 그 시작인 1분기를 뛰어난 실적으로 마무리했다”며 “강력한 혁신과 더불어 EMC가 가진 자산들을 통해 고객들이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을 가속화하고 그들이 가진 정보에서 최대한 많은 가치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진 한국EMC 대표도 “5분기 연속 시장 점유율 상승, 클라우드 컴퓨팅과 빅데이터를 위한 공격적인 투자, 그리고 수익성 증가라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데 성공했다”며 “이번 분기의 강력한 성장과 올해 EMC에게 주어질 기회를 고려해 볼 때, 그 어느 때보다도 뛰어난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