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사이트 네이트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검색 점유율이 최근 수개월 간 하락세를 나타내며 반전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25일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달 네이트의 검색시장 점유율(전체검색 쿼리 점유율 기준)은 5.19%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보다 0.67%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지난해 7월 기록한 10.65%의 절반에 못 미친다.
네이트의 검색 점유율은 지난해 7월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지난해 8월 8.53%, 9월 8.38%, 10월 7.59%, 11월 6.99%, 12월 6.21%를 기록했다. 지난 1월에는 5.52%였다. 지난 2월에는 5.86%로 소폭 상승했지만, 3월 들어 다시 추락하는 등 상황은 악화되는 추세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지난 2009년 시맨틱 검색을 선보인 후 유무선에서 검색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라는 평이다. SK컴즈는 최근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포괄적 업무협약(MOU)를 맺고 네이버 견제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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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역시 점유율이 하락했다. 다음은 지난해 10월 22.42% 기록한 후 점유율이 떨어지면서 최근에는 18%까지 내려갔다.
반면 네이버는 지난 1월 70.12%를 기록한 뒤 70%대에서 안정적인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