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에 이어 구글도 자사 운영체제(안드로이드 OS) 사용자들의 위치 정보를 수집했다는 의혹이 일자, 구글이 해명에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간) 구글이 안드로이드폰에서 초단위로 정보를 저장하고 적어도 한시간에 여러 차례에 걸쳐 이 정보를 전송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 외신은 구글이 애플과는 달리 위치정보를 일정기간 안에 삭제했으며 위치 정보도 암호화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구글측은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위치 정보를 공유할 것인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사용자들이 선택하는 옵트인(opt-in) 형식이라며 구글은 위치 정보 수집, 공유 및 사용에 대해서 사용자들에 공지를 하며 또한 사용자들이 통제권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최종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이 같은 과정을 통해 구글은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향상된 모바일 경험을 지원하고자 한다며 구글의 위치 정보 서버에 전송되는 모든 정보는 익명으로 처리되고 있으며 이는 개개별 사용자와 연결되어 있지도 않으며 추적도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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