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5월에 확 바뀐다

일반입력 :2011/04/20 11:40    수정: 2011/04/20 16:49

김동현

상반기 최대 화제작 ‘테라’를 서비스 중인 한게임이 대규모 콘텐츠 ‘파멸의 마수’ 추가 일정과 함께 장기 로드맵 등 향후 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꺼냈다.

20일 양재동 엘타워 8층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약 50여명의 언론 및 관계자가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간담회에서는 신규 콘텐츠 ‘파멸의 마수’와 장기 로그맵, 그리고 개발자들의 생각이 진솔하게 공개됐다.

김강석 블루홀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테라가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이용자들에게 콘텐츠를 제공하고 이점이 어떻게 이용자들의 반응을 이끌어낼지가 가장 큰 고민”이라며 “고객의 목소리를 수용하고 이에 대한 해답을 꺼내기 위해 노력할테니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파멸의 마수’ 어떤 내용 담기나?

블루홀 측은 이번 ‘파말의 마수’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박형규 기획팀장은 이번 업데이트가 ‘테라’의 진정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팀장은 ‘파멸의 마수’는 ▲ 레벨제한 상승 ▲보스 ‘켈사이크’ 등장 ▲신규 대륙 몬스터 ▲재정비된 다양한 아이템 ▲새로운 스킬 및 문장 추가 ▲편의성 및 시스템 개선 등으로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최고 레벨은 58레벨로 상향 조절된다. 대륙은 ‘샤라 북부 대륙’은 카이아도르 수도가 열린다. 이 도시는 아만 종족의 전투형 요새 도시다. 이곳에는 신규 사냥터 10종과 인스턴스 던전 4종, 신규 영지 3곳이 열린다. 인던은 높은 난이도의 상급과 일반 난이도 난이도로 적용된다.

‘켈사이크’는 ‘테라’의 최초의 대형 보스다. 그동안 인스턴스 던전에서 보여주던 형태와 확연히 달라진 전투 스타일을 가지고 있으며, 확실한 보상이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아이템의 외형을 변경하는 염색 시스템, 아이템을 봉인하는 봉인 시스템, 그리고 아이템 강화 시스템 개선돼 외형적인 변화도 느낄 수 있다. 강화 무기의 경우 이펙트가 표현돼 시각적인 재미를 더했다.

장비 아이템은 세분화 된다. 신규 장비 및 명품 장비 아이템이 등장한다. 그리고 인스턴스 던전 보스 전용 옵션이 등장해 아이템 제작 및 구하는 맛을 더욱 살렸다. 보스 전용 옵션은 시각적 효과와 확실한 효과까지 더해진 새로운 요소다.

소모성 아이템은 상황에 맞춰 다양하게 쓸 수 있는 형태가 된다. 이는 제작 위주로만 만날 수 있다. 박 팀장은 “퀘스트 아이템의 비중을 낮추고 제작 위주 아이템을 주로 쓰도록 될 것”이라고 말했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또 있다. 이용자들의 실시간 수정 사항을 반영한 밸런스 개선이다. ‘파멸의 마수’에는 이용자들이 스킬 커스터마이즈를 할 수 있게 되며, 일부 문제가 됐던 스킬들이 다수 보완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전장 랭킹, 거래 중개소, 제작 시스템, 호문쿨루스 개선, 원거리 스킬 표현, 아군 힐 시스템 등 기타 편의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내용을 가진 이번 업데이트는 다음 달 예정이 돼 있다. 그전에는 테스트 서버를 거친 이후 일정이 공개될 예정이다. 테스트 서버 운영 부분에 대해서는 차후 공개한다.

■장기 로드맵은 ‘협력과 대립, 그리고 항전’

‘테라’의 장기 로드맵도 공개됐다. 향후 ‘테라’는 협력과 대립, 그리고 항전이라는 컨셉에 맞춰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크게 4가지 형태로 구성돼 있다.

장기적 업데이트에는 ▲‘꿈의 파편’ 쟁탈전 ▲몬스터 대규모 침공 ‘검은 틈’ ▲서버 공동 구역 ‘아가이아’ ▲움직이는 공중 도시 ‘주라스의 방주’ 등으로 나눠진다.

‘꿈의 파편’은 게임 내 PvP 대립 구도의 근간을 띄는 요소다. 이는 향후 서버 대 서버 대립 구조까지 확대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다양한 장비 제작 및 강화 요소로 사용된다.

특히 서버간의 대립 구도가 열리게 되고 서버 침고 및 서버 공동 구역 등이 열린다. 이 공간은 ‘아가이아’라는 명칭으로 구성되고 복수개의 서버가 혼합된 형태로 진행된다. 이는 PvP와 PvE 등이 혼합한 형태다.

관련기사

또한 ‘검은 틈’이 열려 다수의 이용자들이 협력을 통해 대규모의 몬스터 군단을 막아내는 모드다. 이벤트성으로 발생하는 이 요소는 하드코어 및 일반 이용자 모두를 고려한 콘텐츠다. 마지막으로 움직이는 공중도시 ‘주라스의 방주’는 게임 내 도입되는 정치 시스템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다. 집정관이 소유해 운영하는 제4의 도시다. 영주와 집정관의 선택이 각종 대립 구도나 정책 등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되고 ‘주라스의 방주’는 이 모든 부분을 결정하는 요소다.

이번 콘텐츠는 내년 상반기까지 차근차근 구현될 예정이며, 대부분의 콘텐츠는 올해 하반기로 몰려있다. 내년 콘텐츠는 ‘주라스의 방주’만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