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 시장 규모가 2015년 490억달러까지 성장해 TV와 PC에 이어 3대 가전 제품이 될 것이란 시장 전망이 발표됐다.
美 씨넷은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의 자료를 인용해 2009년에는 수익을 내지 못했던 분야인 태블릿PC 시장이 2015년에는 이같이 성장할 것이라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는 2015년 태블릿PC 시장 가치의 80%가 최고급형과 보급형 모델에서 나오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활발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트래티지의 마틴 브래들리 연구원은 “북미와 아시아태평양, 서유럽이 주된 태블릿PC 시장이 될 것”이라며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앞으로 4년 안에 서유럽 시장을 넘어설 것이다”고 예상했다.
태블릿PC 시장의 애플 독주 현상에 대해서는 서서히 누그러질 것으로 관측됐다.
닐 모스턴 연구원은 “지난해 전체 태블릿PC 출하량의 84%를 담당했던 애플이 계속 독점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향후 몇년간 안드로이드나 윈도 기반 태블릿PC가 애플 iOS 기반 제품을 따라잡지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태블릿 홍수에 이통사 떠내려 갈라…2011.04.20
- 하반기 스마트폰·태블릿 생산 대란 예고2011.04.20
- 태블릿 대세 맞아? "전세계 0.3%만 사용"2011.04.20
- “태블릿, 판매·대기 102종”…애플 파워2011.04.20
그는 “안드로이드 계열 태블릿PC는 지난해 전체 출하량 가운데 13%를 차지했다”며 “(애플과 달리)수많은 제조업체 파트너사와 함께 시장 점유율을 계속 늘려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트너 역시 최근 “태블릿PC 시장에서 내년까지도 아이패드가 지배하겠지만 치열한 경쟁 속에서 점유율이 감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