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휴대폰과 태블릿이 뭐가 다른가?”
에릭 슈미트 구글 전 회장이 지난해 아이패드와 관련해 내놓은 발언이다. 태블릿 수요가 적을 것이라는 뜻을 담았는데 제대로 망신살이 뻗쳤다.
美시장컨설팅업체 PRTM은 이날 모두 64개 업체가 태블릿을 제작 중이며, 판매 혹은 출시가 임박한 모델이 무려 102종에 달한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아울러 오는 2014년까지 태블릿 판매량이 2억대가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스마트폰 이상의 폭발적 성장세다. PRTM의 휴 앤드루스는 “스마트폰 시장은 성장에 6~7년 정도가 걸렸다”며 “단 1년내 태블릿이 기록한 성장세가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의 주인공은 단연 아이패드. 지난해 태블릿 판매량 1천700만대 중 1천480만대가 아이패드였다.
애플은 아이패드를 지난해 4월 출시했고, 삼성전자 갤럭시탭 등이 나오기 전인 3분기까지는 견제 세력이 사실상 없었다.
이런 가운데 아이패드2를 발표한 애플이 경쟁사들의 태블릿 홍수 가운데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도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관련기사
- PC·노트북, 태블릿 때문에 '발등에 불'2011.03.05
- 외신 “잡스 현실왜곡, 황당” 맹비난2011.03.05
- 태블릿 대전 2라운드, '아이패드2' 뭐가 달라?2011.03.05
- 삼성에 독설 퍼부은 잡스, 실수했네?2011.03.05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는 최근 아이패드2를 발표하며 “경쟁사들의 태블릿은 모조리 모조품에 불과하다”며 “2011년은 아이패드2의 해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