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형 FPR 3D안경 "영화관서 써보세요"

일반입력 :2011/04/15 15:04    수정: 2011/04/15 15:43

봉성창 기자

LG디스플레이(대표 권영수)가 FPR 3D안경을 극장 관람객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체험마케팅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14일 메가박스 신촌점에서 진행된 해당 이벤트는 3D영화 '노미오와 줄리엣' 시사회 당첨자 18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LG디스플레이의 FPR 안경은 전세계 극장시스템 시장에서 70%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미국 '리얼 D사의 3D 영사기와 호환이 가능하다. 때문에 해당 영사기로 3D 영화를 상영하고 있는 국내 메가박스와 롯데시네마 어디서든 FPR안경으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이벤트에 LG디스플레이가 무료로 제공한 3D안경은 기존 영화관에서 일괄적으로 제공한 안경과는 달리 더 가볍고 슬림한 모델로, 특히 안경착용자를 위한 클립형도 준비해 영화 관람객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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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에 당첨돼 친구와 함께 영화를 관람한 광운대 4학년 이경호군은 “기존에 극장에서 임의로 제공한 3D 안경은 안경착용자에게는 자기 안경위에 걸쳐야 해서 자주 흘러내리고 시야를 가리기도 해서 영화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며 FPR 3D안경은 클립 타입으로 본인 안경에 바로 덧씌워서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LG디스플레이는 전했다.

향후 LG디스플레이는 자체 운영하는 블로그를 통해 2, 3개월에 한 번씩 3D 영화 시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