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샵을 포함한 어도비 콘텐츠 제작 소프트웨어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특화된 기능을 품었다. 개발사 어도비는 사용자들이 새로운 기술을 월정액 서비스로 쓸 수 있는 가입형 요금제도 제공한다.
미국 지디넷은 지난 10일 어도비가 디자이너와 개발자들이 제작한 콘텐츠를 태블릿과 스마트폰 기기에 쉽게 집어넣을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스위트(CS) 중기 버전 업그레이드를 대대적으로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어도비의 최대 변화는 모바일 기기 대응이다. '어도비 CS 5.5 웹 프리미엄 스위트'는 HTML5와 플래시 개발툴을 포함한다. 안드로이드, 블랙베리, iOS 등에 기반한 스마트폰과 태블릿 기기용 콘텐츠를 만들어 얹을 수 있다.
어도비가 함께 출시하는 '플래시 빌더 4.5 프리미엄'도 여기 포함될 예정이다. 어도비 측은 올 연말까지 플래시 플레이어를 지원하는 131개 스마트폰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중이라고 설명했다.
눈에 띄는 것은 함께 소개된 콘텐츠 개발용 애플리케이션 3종이다. '어도비 이젤(EAZEL)', '어도비 내브(NAV)', '어도비 컬러 라바(COLOR LAVA)'는 터치 인터페이스로 직접 스케치, 디자인, 색상 조합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데스크톱과 태블릿간 작업방식을 통합해 터치 인터페이스에 대응하는 '포토샵 터치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활용한 사례다. 또 CS 5.5 버전 작업공간에서 음성과 영상을 다루는 방식도 개선됐다. 사용자가 만든 결과물을 온라인에서 검토할 수 있는 서비스도 통합했다.
어도비에 따르면 월정액 요금제 사용자는 단품 기준 월 35달러짜리 포토샵 서비스부터 월 95달러짜리 '디자인 프리미엄' 제품까지 선택할 수 있다. 모든 제품을 포함한 'CS 5.5 마스터 콜렉션' 기능은 월 129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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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CS 제품군 업그레이드의 제공주기는 24개월이다. 어도비측은 이 기간을 단축시킬 계획으로 알려졌다. HTML5 표준같은 신기술을 지원해 얻을 수 있는 이점을 살리겠다는 취지다.
보도에 따르면 한 어도비 임원은 월정액 이용료 가격이 새로 열리는 별도 거래소에서 제공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시판가는 패키지판 'CS 5.5 디자인 스탠다드' 가격인 1천299달러에서 CS 5.5 마스터 콜렉션 가격인 2천599달러 사이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