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TV서 3D콘텐츠 쏟아진다

KT, 빅풋TV와 공급 MOU

일반입력 :2011/04/10 14:41    수정: 2011/04/12 00:57

정현정 기자

KT가 3D 전문 채널 ‘빅풋 TV’를 비롯해 해외 유명 3D·HD·라이브 음악 전문채널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IPTV 등을 통해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했다.

KT(대표 이석채)는 최근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 최대 방송 마켓 ‘MIPTV 2011’에서 ▲3D 채널로 유명한 미국의 ‘빅풋(Bigfoot) TV’ ▲패션 전문 채널인 ‘패션 원(Fashion One) HD’ ▲라이브 음악 채널인 ‘아이콘서트(i-Concert)’와 콘텐츠 공급과 N스크린 서비스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는 KT의 올레TV를 통해 미국의 24시간 3D콘텐츠 전문채널 '빅풋TV'의 3D콘텐츠를 국내에서도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빅풋TV는 영화·애니메이션·스포츠·리얼리티·다큐멘터리·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3D 콘텐츠 24시간 방영하는 미국의 3D 전문채널이다.

KT는 상반기 안에 패션원과, 아이콘서트 채널의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패션 원 HD’는 2010년 시작한 패션전문 채널로 패션 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을 접목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 최고의 패션 채널로 인정받고 있다.

‘i-콘서트’는 라이브 공연 전문 채널로 지난해 전 세계 위성방송 채널시상식(2010 Hotbird TV Awards)에서 베스트 뮤직 채널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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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에 따라 올레TV가 제공하는 해외 채널 수는 모두 23개로 늘어나게 됐다. 또, KT는 세 개 채널과 N스크린 서비스를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TV 외에도 모바일과 웹에서 실시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송영희 KT 콘텐츠·미디어사업본부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KT고객들이 차별화된 해외 특화 채널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콘텐츠 확보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