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소외계층에 수능교재 107만부 지원

일반입력 :2011/04/07 17:58

정현정 기자

EBS는 소외계층 청소년과 산간벽지 청소년들에게 EBS 수능교재 107만부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EBS(대표 곽덕훈)와 교육과학기술부는 7일 서울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회의실에서 무상 교재 전달식을 갖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저소득층 청소년들의 학습지원을 위해 정가기준 58억원 상당의 수능교재 90만부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교육과학기술부 한석수 교육정보통계국 국장과 한국중등교장협의회 최수혁 부회장, 한국교육방송공사 곽덕훈 사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박성중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번에 전달받은 90만부의 2011년 수능교재를 총 21만6천명의 저소득층·다문화가정·시설입소 청소년 등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EBS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농산어촌 및 도서벽지 지역의 초·중등생 5만명에게 방송교재 17만부를 지원하고 있다.

또, 시각장애 학생들의 EBS 수능강의 접근성을 높여 교육기회의 형평성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 총 1억4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점역 교재 출판 범위를 초·중등 교재와 어학교재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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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의 학습교재 지원사업은 저소득층 청소년들이 교재를 활용해 EBS 수능강의를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됐다. 지난해에는 20만1천명의 학생들에게 87만3천만부를 지원한데 이어 올해는 규모를 대폭 확대해 73억원 상당의 교재 107만부를 초·중·고생 26만6천명에게 지원한다.

곽덕훈 EBS 사장은 “EBS는 교육 공영방송으로서 앞으로도 교재 무상 지원 확대 등 교육 복지 증진을 위한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