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광화문점이 전자책과 관련 상품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문화 공간을 조성한다.
교보문고는 4일 광화문점 내 'POD 책공방'을 전자책 체험공간인 '디지털코드' 업그레이드 했다고 밝혔다. 70평 규모로 이뤄진 디지털코드는 사용자가 직접 출판과 전시를 할 수 있는 '책공방'과 380여개 브랜드에서 출시한 디지털기기 체험코너로 구성된다.
서점 이용자들은 책공방에서 디지털 기기를 통해 전자책을 체험할 수 있으며, 책공방 창구를 통해 저자로서 자신의 콘텐츠를 전자책과 종이책으로 출판하도록 상담받고 접수할 수 있다.
교보문고는 디지털코드로 최근 주목 받는 1인 출판 희망자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전자책 POD 형태 동시 개인 출판이 가능한 플랫폼을 갖춰 놓은 것. 전자책을 편집하고 상품으로 등록하는 절차를 거치면 디지털코드에서 전시, 주문, 판매가 가능하다. 반응이 좋을 경우 작가 갤러리 공간에서 전시 기회가 주어지는 만큼, 1인 출판의 홍보나 판매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교보문고 측 설명이다.
관련기사
- 교보문고, 보름간 "전자책 50% 할인"2011.04.04
- 교보문고, 아이폰 전용 전자책 앱 내놨다2011.04.04
- 교보문고 "모바일 도서관 시대 열렸다"2011.04.04
- 교보문고 독서경영, 전자책 중심으로 재편2011.04.04
한편 디지털체험코너는 시즌별로 선정되는 ‘토픽’을 가지고 핫트랙스가 선별한 제품과 콘텐츠를 접목시켜 전시한다는 예정이다. 4월과 5월은 봄에 어울리는 스타일, 인테리어 등과 관련된 상품을 선보인다.
김성룡 교보문고 대표는 전자책 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서점 간 인프라 연계가 중요하다며 디지털코드는 국내 최다 종수인 8만종에 이르는 전자책을 보유한 교보문고의 풍부한 디지털콘텐츠와 더불어 트렌디한 디지털기기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 향후 서점의 미래적 모형을 제시하는 광화문점의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