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에이지의 비공개 테스트 일정이 변경될 예정이다. 비슷한 시기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알려진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 등이 최대 수혜작으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엑스엘게임즈(대표 송재경)가 개발 중인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키에이지의 3차 비공개 테스트 일정이 5~6월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당초 엑스엘게임즈 측은 아키에이지의 3차 비공개 테스트를 4월말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일정을 미루는 것을 검토 중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이 최대 수혜작로 급부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블레이드앤소울이 4월 게임시장에서 최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블레이드앤소울과 아키에이지는 각기 다른 게임성으로 국내 게임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는 작품들이다.
블레이드앤소울은 최고의 비쥬얼로 무장한 과감한 액션성을 앞세웠다는 점에서 시장의 기대가 크다. 이 게임은 배재현 개발본부장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택진 대표는 블레이드앤소울에 대해 자사의 개발노하우가 집대성된 작품이라며 자신했을 정도다.
또 아키에이지는 하우징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공성전 등 자유로움을 강조한 콘텐츠를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리니지의 아버지로 불리는 송재경표 작품으로 폭넓은 자유도를 기반으로 개발 중이라는 점에서 향후 울티마급 3D MMORPG가 탄생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이용자의 관심이 쏠렸다.
특히 두 게임이 하반기 국내 게임시장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결국 정면승부는 불발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전문가의 중론이다.
이는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가 게임 완성도를 강조하고 있어 하반기로 예정된 아키에이지의 공개서비스 일정도 변경될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다. 시장서 블레이드앤소울과 아키에이지의 하반기 대격돌 가능성이 불투명하다고 전망한 이유다.
아키에이지의 테스트 일정 변경은 향후 출시되는 여러 신작에게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다수의 4월 신작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얘기도 들린다. 아키에이지에 쏠린 이용자의 시선이 분산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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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디소프트의 러스티하츠는 오는 15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게임은 쿼터뷰 방식의 액션RPG 장르로 애니메이션 그래픽 기법과 액션성이 좋은 평가를 얻었다. 앞서 4월초 웹 시뮬레이션 게임 NHN의 야구9단이 공개서비스를 시작했다.
한 업계관계자는 아키에이지의 3차 비공개 테스트가 4월말에서 5~6월로 밀리는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면서 이에 따라 4월말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알려진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이 최대 수혜작으로 부각될 예정이다. 또 러스티하츠, 야구9단 등의 4월 신작도 아키에이지의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