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엔진은 그래픽 비쥬얼 부분에 특화된 게임엔진으로 콘텐츠를 빠르게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국내서 약 7종의 게임이 크라이엔진3.0으로 제작 중입니다.”
크라이텍 조정위 테크니컬 아티스트는 29일 ‘게임테크2011 컨퍼런스’의 주제 발표에 앞서 진행된 인터뷰 자리서 이같이 말했다.
조정위 테크니컬 아티스트는 XL게임즈의 신작 ‘아키에이지’ 개발자로 활동하다가 크라이텍으로 위치 이동한 상태. 그는 크라이텍에서 예술적인 부분과 기술적인 부분, 그리고 시스템 도입에 따른 효율적인 작업 등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비쥬얼 적인 부분에서 크라이엔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0버전보다 3.0버전이 개발자 편의성이 우수하고 애니메이션 기법 도입이 쉽다는 얘기도 빼놓지 않았다.
조정위 테크니컬 아티스트는 “수많은 국내 게임사가 크라이엔진을 활용해 온라인 게임을 개발 중”이라며 “타 엔진보다 비쥬얼 적인 표현이 우수하고 콘텐츠 생상 속도가 높은 만큼 여러 게임사에서 크라이엔진에 대해 높은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크라이엔진3.0 버전으로 게임을 제작 중인 곳은 릴로디드스튜디오와 폴리곤스튜디오 등이 있다. 이외에도 여러 게임사가 크라이엔진3.0버전을 활용해 약 7종의 게임을 개발 중이다”고 덧붙였다.
크라이엔진2.0버전과 3.0버전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3.0버전은 기존 버전을 업그레이드 한 것 제품이다. 정교한 브랜딩과 개발자를 위한 UI 편의성이 일품”이라며 “2.0버전을 구매한 게임개발사에서는 3.0버전을 무상으로 제공 중이어서 더욱 게임개발사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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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엔진 1.0과 2.0버전으로 제작된 국내 대표 토종 게임으로는 엔씨소프트의 아이온,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네드 등이 있다. 여기에 몇몇 국내 게임사는 크라이엔진2.0에서 3.0 도입을 타진 중으로 전해졌다. XL게임즈의 경우 신작 아키에이지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2.0버전에서 3.0버전으로 업그레이드 작업 중이라는 것이 조정위 테크니컬 아티스트의 말이다.
조정위 테크니컬 아티스트는 이날 ‘게임테크2011 컨퍼런스’에 참석해 ‘온라인 게임개발을 위한 크라이엔진3의 캐릭터 애니메이션 파이프라인’이란 주제로 발표에 나설 계획이다. 크라이엔진에 대한 국내 게임개발자의 관심이 높은 만큼 참관객의 뜨거운 반응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