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평판 TV 출하량 10~15% 밑돌 듯

일반입력 :2011/03/30 21:11

손경호 기자

삼성·LG전자를 포함한 평판 TV 제조사들의 올해 3월까지 평판TV 출하량이 예상치보다 10~15%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조사업체인 디스플레이뱅크(대표 권상세)는 29일 월간 평판TV 출하실적 자료를 인용해 “북미·유럽 등 선진국의 수요 저조와 중국의 경기 안정화 정책으로 당초 업체들의 계획보다 출하량이 10~15%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평판 TV 출하량은 중국 춘절로 인한 생산 일수 감소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32.5% 감소한 1천280만대를 기록했으며, 이중 LCD TV 출하 비중은 90.9%, PDP TV는 9.1%를 차지했다고 디스플레이뱅크는 분석했다. 2월 업체별 LCD TV 출하실적을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전체 LCD TV 출하량의 20.5%를 차지하며 1위를 차지했고, LG전자가 15.8%, 소니가 9.2%로 뒤를 이었다. 또한 LED LCD TV 출하량에서도 삼성전자가 25.0%로 가장 높았으며, LG전자와 샤프가 14.9%, 13.5%로 뒤를 이었다. 각 사별 LED LCD TV 출하 비중 집계 결과, VIZIO가 전월 대비 8.8%포인트 상승한 52.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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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뱅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평판TV 출하량은 4천8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상승한 전망치f다. 이중 LCD TV가 4천400만대, PDP TV가 400만대를 차지할 것으로 디스플레이뱅크는 전망했다.

2분기 평판 TV 출하량은 불투명한 전세계 시장상황에도 불구하고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플레이뱅크는 신제품의 출시효과와 1분기 부진했던 목표 달성을 위한 업체들의 노력으로 2분기 평판 TV 출하량을 4,600만대 규모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