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 전관에서 개최된 글로벌 컨퍼런스 ‘게임테크 2011’에서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의 진화를 위한 서버 멀티코어 최적화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게임서버엔진 개발 전문 업체 넷텐션의 배현직 대표는 ‘게임 서버 & 네트워크 개발 좌충우돌 이야기’라는 주제를 통해 온라인 게임 환경에서 매우 중요한 서버 운영과 병목 현상 없는 안전한 멀티 코어 환경 구축에 대한 경험을 참관객에게 전달했다.
배현직 대표는 “서버 멀티코어 도입에 대해서 망설이고 있는 업체가 상당히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망설이는 것보다 도입을 시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도입 시에 생길 수 있는 문제점을 안다면 멀티코어 지원은 그리 큰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강연에서는 멀티코어 도입 시 고려해야 하는 사항과 도입 후 생기는 문제, 서버 코드 작성 중에 자주 발생하는 문제점, 그리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 등이 공개됐다. 특히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문제 해결 방법들이 대거 공개돼 참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배 대표가 서버 멀티코어 도입 시에 가장 문제가 되는 ▲슈퍼스칼라 ▲캐시 히트 확률 ▲비캐시 메모리 접근 확률 ▲쓰기 대비 읽기 비율 ▲CPU 스레딩 비율 등은 전문가들도 놓치기 쉬운 요소들에 대한 분석 및 해결 방법에 대한 제시였다.
이를 위해 프로파일링 및 성능 분석, 시험코딩과 롤백의 반복, 명세서 정리, 본 개발착수 등 적절한 단계를 구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배 대표는 말했다. 이 과정들은 세분화부터 손쉬운 분석 노하우가 더해져 참관객들에게 전달됐다.
초기 서버 설계를 진행 중인 신생 온라인 게임 개발사에게는 넷텐션에서 제공하는 프라우드넷을 써보길 권했다. 게임 서버 미들웨어 프라우드넷은 전 세계 9개국, 60여개 업체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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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프라우드넷은 개발 이후 서비스되는 3년 동안 전 세계 개발자들의 문의 사항과 요구 사항을 대폭 반영해 문제점을 최소화 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이는 개발자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넷텐션의 오픈형 서비스 방식과 빠른 개선 사항 도입 절차 때문이다.
배현직 대표는 “멀티코어 성능 개선 및 도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최근 온라인 게임들의 대형화와 이를 위한 최적화 작업은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멀티코어 도입을 통해 탄탄한 서비스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야 말로 온라인 게임 산업의 발전의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