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대표 이홍구)는 무차입 경영 실현과 협력업체 현금결제를 내건 투명 경영 원칙을 28일 내놨다.
회사는 지난 1월 중순 '무차입'을 실현한 것을 시작으로 무차입 경영 원칙을 지켜왔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8년 연속 흑자 경영을 달성하고 25%를 웃도는 영업이익율과 5년 연속 현금 배당을 시행했다. 500% 이상의 유동자산비율을 기반으로 다음달 1일부터 협력업체 대금 결제시 모두 현금으로 처리할 방침이다.
회사는 이런 '클린 경영 원칙 선포'가 신뢰받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자정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경영체제를 강화한 한컴은 올해 모바일 오피스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세우고 재무 건전성을 확대하는 등 이미지 개선 전략을 추진중이다. 기술 연구개발에도 투자해 기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홍구 대표는 “올해를 기점으로 과거 한컴을 잊어도 좋다고 선언했듯이, 한컴은 달라지고 있다”며 “우리나라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한컴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견실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전문경영인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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