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온라인 게임들이 잇따라 성인을 겨냥한 코드를 도입하면서 이용자들의 주목을 사고 있어 화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시소프트에서 서비스 중인 ‘기가슬레이브’와 액토즈소프트의 ‘다크블러드’ 등의 국산 온라인 게임들이 성인들을 위한 효과를 추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스트사가’로 잘 알려진 세시소프트에서 서비스 중인 ‘기가슬레이브’는 성인 이용자들을 위하 ‘잔혹 효과’를 대거 추가했다.
이 게임 내에서 상대방 캐릭터를 총으로 명중시키면 사지가 분리되기도 하며 혈액이 사방에 튀는 모습이 나온다. 화력이 강력할수록 잔인한 연출은 더욱 강해진다.
이를 통해 전쟁이라는 ‘기가슬레이브’의 특징을 강화하면서 성인 이용자들이 좀 더 박진감 넘치는 슈팅 대결을 펼칠 수 있게 됐다고 내부 관계자는 말했다.
테스트 당시에는 잔혹한 효과가 없던 액토즈소프트의 ‘다크블러드’ 역시 성인 코드를 대폭 추가해 성인 이용자들을 위한 게임으로 거듭났다.
이 게임 속에서는 ‘오버킬’이라는 특정 데미지 이상의 공격이 히트할 경우 몬스터가 폭사하는 모습이 나오거나 화면 내 강한 선혈 효과가 나온다.
또한 캐릭터들의 모습도 남성과 여성의 모습을 좀 더 강조해 시각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이는 액션 게임에서 다소 부족해질 수 있는 성적인 매력을 높여 성인 게임의 느낌을 잘 살렸다고 평가 받고 있다.
성인 인증 이후 이용자들의 반응도 좋다. '기가슬레이브'의 경우 이용자들의 호평 속에 순항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크블러드'는 31일 공개 서비스를 앞두고 이용자들의 관심을 모으는데 성공, 기대작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게임 전문가들은 앞으로 더 많은 게임들이 기회가 된다면 성인 버전과 틴 버전을 함께 운영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성인 게임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단순히 PK나 도박 위주의 성인 게임이 아닌 게임성을 강조한 성인 게임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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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소를 살린 해외 성인 게임들 사이에서 해외 수출을 목표로 한 국산 게임들이 좋은 반응을 얻기 위해서는 개성을 살린 요소들이 필수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이상훈 JCR소프트 대표는 “성인 게임이라는 요소를 살리기 위해 잔혹 효과는 물론 재미 요소를 대폭 살렸다며 이를 통해 타 게임에서 맛볼 수 없는 탄탄한 성인 게임만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