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는 그 어느 때보다 성인 게임들이 출시가 줄을 이었다. ▲넥슨의 자회사 엔도어즈가 서비스 중인 불멸 온라인을 비롯해 ▲오로라게임즈의 룬즈오브매직 ▲라이브플렉스의 드라고나 온라인 ▲한빛소프트의 삼국지천 등 다양한 성인 게임들이 출시돼 이용자들의 이목을 샀다.
적게는 한 달 남짓, 크게는 두 달 가까운 서비스 시간을 거친 이 성인 게임들의 상반기 성적표는 어떨까. 성인 게임들의 실제 성적순을 비교를 해봤다.
‘수’를 받은 게임은 넥슨의 불멸 온라인이다. 가장 오랜 서비스 기간을 가지고 있는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게임 전체 순위에서 14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고 동시 접속자는 7만 명을 넘겼다. 서비스 이후 거의 하락세가 없이 유지되고 있어 더욱 화제다.
아쉽게 ‘우’를 받은 게임은 라이브플렉스의 드라고나 온라인이다. 일본 성인 배우 출신이었던 아오이 소라를 모델로 내세우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드라고나 온라인은 게임 순위 15위, 그리고 최고 동시 접속자 3만3천명을 달성했다. 최근까지 상승세를 이어왔지만 현재는 약간 주춤한 상태.
한빛소프트의 삼국지천과 오로라게임즈의 룬즈오브매직은 ‘미’를 받았다. 삼국지천은 비공식적으로 약 2만5천명의 동시 접속자를, 룬즈오브매직은 1만5천명의 동시 접속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반 흥행몰이에는 성공했지만 뒷심이 약간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업체 관계자들은 성인 온라인 게임들의 전체적인 순항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봄 시즌을 겨냥한 후반전과 여름 시장의 대비에 따라 판도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출시 예정인 신작과 구작의 대규모 업데이트가 변수라는 것.
실제로 불멸 온라인과 룬즈오브매직, 삼국지천을 서비스 중인 게임사는 각각 대규모 업데이트와 더불어 색다른 프로모션을 준비, 이용자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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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 온라인은 최고 레벨 상향 및 신규 사냥터와 던전을 공개했으며, 룬즈오브매직은 대형 콘텐츠로 가득 채워져 있는 5차 대규모 업데이트 ‘사이클롭스 소굴’을 지난 16일 추가했다. 타 게임도 조만간 대형 업데이트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체 관계자는 “상반기 이후에 다양한 성인 게임들의 출시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현재 충성 고객들을 확실히 잡을 비장의 무기가 필요하다”며 “올해 이들의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